소소한 이야기랑 재밌는 사진 혹은 귀여운 고양이 사진 올리면서 추천 수랑 조회 수 슬쩍슬쩍 확인하러 들어오는 평범한 사람이다.
말주변도 별로 없고 생각도 단순하여 그렇게 길게 글을 쓰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폰을 들고 글자 하나 하나 적어가며 어렵사리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지금 화가 났다는 것을 너희들에게 알리고 싶어서다. 그리고 이 글을 읽을 같은 오유저들에게도 우리가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집단적인 분노를 공유하고 싶어서다. 너희가 우리를 운영자 말을 안 듣는 악동이라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그래서 우리는, 아니 나는 내가 화가 났다는 것을 글로 남긴다.
출처
머리는 화나는데 손가락이 굵어서 폰 자판이 잘 안눌러지는 것을 소리내어 읽는 내 입과 저주받은 내 손가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