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한분이 올려주신 공지 전문을 봤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을 읽어도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작인지 아닌지 99%가 아닌 100%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사실일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조심스러운 대응을 하자는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어디에도 마치 여시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뉘앙스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 느낌엔 말이죠.

 그런데 많은 오유분들은 저랑 좀 다르게 읽으신 것 같네요.

 설령, 제가 이해를 잘못 한것이고 많은 분들이 분노하는 그러한 뉘앙스라고 할지라도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어떤 사건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성폭행입니다. 100% 주작이라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내용은 범인 색출이 아니라 피해자입니다. 

만약(물론 저 역시 정황상 주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지만) 바보님이 받으신 메일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그리고 피해자가 이 일에 대해 공론화되길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여시유저가 피해자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은채 모든걸 터트린거라면?

그럼 지금 열심히 운영자를 비난하고 신고 및 범인의 사법처리를 부르짖는 모든 분들은 또다른 가해자입니다.

그럴 의도가 있던 없던 말이죠.

이번 성폭행 건은 여시에 대한 분노로 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어서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언급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