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메일 시절부터 오유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죄송하게도 일이 터질 때면 항상 지켜보는 편이었습니다. 믿음이 있었다는 핑계 대봅니다. 좀 샛길로 새더라도 제자리 금세 찾았죠. 그 시절 바보의 대처는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제 기준엔)흠없는 대처였으며 이렇기에 오유가 좋다. 라고 할 수 있었어요. 중심을 지키며 인도적인 결론을 내는 바보가 좋았어요. 미련타 해도, 다음 이어질 공지 혹은 막판 역전 사이다를 가져다 줄 바보의 목소리를 내심 기대합니다. 뭐가 옳은 것인진 우린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우리 뿐인가요. 이 상황을 지켜보는 분들과 오유를 새 둥지 삼아 오신 아재들도 그렇겠지요. 그렇기에 더더욱 간절히 바라봅니다. 믿음이, 선택이 그른 게 아니었음을. 부담이 되시겠지만... 부담 가져주세요. 더한 상황에서도 오유 지켜낸 바보와 유저들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