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글써요...

곧 마흔이 코앞인 남징어에요

그동안 내내 눈팅만해오면서 나와 같은생각을 가지고 있는사람들이 많다는것에대해 흐뭇함을 느끼고

그 흐뭇함이 때로는 힘이 되기도 하고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때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세월호를 잊지않고 있는사람이 있다는것에

한편으로는 그래도 많은사람은 제정신박힌 사람이 많아 다행이야... 라는 생각이 좋아서

말없이 그들이 말하는 당신들의 글을 보면서 위안도 되었다가 웃음도 되었다가

그런일들을 알게모르게 함께했다면 함께해왔다고 생각해왔어요..

근래에 여러분들이 아재라고 말하는 분들이 들어오시고

그분들이 이 오유라는곳에 섞여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면서

혼자 변태같이 아~ 역시 이곳은 참 따뜻한 곳이야~ 하면서 즐거워했어요

그저 그런느낌을 받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참... 그랬던 감정을 여러분들이 화가 잔뜩 나있네요...

나 또한 화가 많이 나지만 여태껏 그랬던것처럼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판모양과 너무나도 흡사하네요..

착한사람들을 분탕질하는 사람도 있고 그 분탕질된 모습에 분노하는 사람도 있고

혁명이라는게 별건가요 같은생각을 가진사람들이 모여서 그 조그만의견들을 커다랗게 만들어서 힘이라는걸 만들었던거겠죠

운영자님도 힘드시겠지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난 이곳분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운영자님은 가족들을 보살피는역할을 아주조금 맡고있는거죠..

그럼 운영자님이 힘들때는 누가 힘을 주나요?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고 당신또한 힘들어하고 있겠죠..

쪼렙들이 모여서 커다란힘을 만들려고 할때는 그힘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게 역할이라면 역할이지 않나 생각해요..

가족들이 힘들어하면 그모습을 보는 다른가족도 같이 힘든거에요

나눠주세요...

나눠서 힘든상황도 간단하게 넘어갈수있을거에요.. 소통하시고 의견수렴하시고 생각하세요.. 좋은해결책이란게 별거아닐수도 있어요..

오유가족분들한테 무슨말이든 전달하고 싶었어요..

가족분들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기가 힘들어서..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