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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위기로 만들어진 팀, 에버튼
게시물ID : soccer_100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권위주의자
추천 : 19
조회수 : 1509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4/04/10 21:53:30


2002년. 그 당시 18위 강등권이었던 에버튼.

에버튼은 모예스 감독을 영입하고 겨우 강등을 모면한다.



그 이후 모예스의 저렴한 선수 영입과 실용적인 전술로 에버튼은 중상위권 팀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문제는 늘 있었다.


얇은 스쿼드로 인해 주전 선수가 부상 당할 시, 대체 자원이 없었다.

게다가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못하여 선수영입에 어려움이 있는데다가,

루니(에버튼→맨유), 아르테타(에버튼→아스날) 등 핵심선수들이 떠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 상황은 모예스가 맨유 2군 경기에서 선수를 물색하는 저 장면으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






그러나 에버튼은 처절한 임대영입과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영입, 

특정 선수의 혹사(베인스, 케이힐) 등으로

위기를 넘기며 중위권, 상위권으로 팀 성적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13-14시즌 에버튼은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다.





퍼거슨의 대체자로 맨유는 모예스를 영입한다.

게다가 맨유는 에버튼의 핵심선수인 펠라이니까지 영입한다.

그리고 퍼거슨 시절부터 영입하려던 베인스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한 축구전문가는 이번 시즌 에버튼의 순위는 기껏해야 16위 정도일 것이라며 비관했고,

팬 분위기도 꽤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에버튼은 이처럼 늘 위기 속에 있던 팀이었다.

http://a.espncdn.com/media/motion/ESPNi/2013/0605/int_130605_PRESS_PASS_SEG_ON_MARTINEZ_TO_EVERTON/int_130605_PRESS_PASS_SEG_ON_MARTINEZ_TO_EVERTON.jpg

새로 온 로베르트 마르티네즈 감독은 에버튼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에버튼을 리빌딩하기 시작한다.


에버튼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원톱문제를 루카쿠 임대영입으로 해결했으며,



에버튼의 중원문제를 가레스 배리 임대영입과 제임스 맥카시 완전영입으로 해결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맨유, PSG 등으로부터 레이턴 베인스를 지켜냈으며,

시무스 콜먼 또한 지켜낸다.

그리고 현재, 4위 아스날과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점 뒤진 상황.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상태이다.





현대 축구판에서는 거대 자본으로 

손 쉽게 하위권,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

맨시티가 그랬고, AS모나코가 그랬고, PSG가 그러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끊임없이 위기라고 불리우던 팀이 있었다.

그 팀은 다른 상위권팀과 다르게 자본이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팀은 현재 탄탄한 조직력으로 가장 매력적인 팀 중 하나가 되었다.




1000억이 쉽게 오고가고, 돈이면 상위권이 진출이 당연시 되는 현실 속에서,

어쩌면 그 속에서 에버튼은 축구팬들의 하나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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