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Debussy - "Clair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제목은 생소할 수 있지만 음악은 너무나 들어본것같은 혹은 익숙한 드뷔시의 작품입니다.
러시아 출신의 Vladimir Ashkenazy가 연주한 버전으로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또한 리듬감이 매우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았죠. 이후 지휘의 길도 걷게되어 베를린, NHK, 체코, 로얄필하모닉 등에서 수석지휘자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음악감독, 명예지휘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Clair de lune은 드뷔시의 작품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째 곡으로 총 4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한국인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곡이지요.
기술적으로 아주 난해하거나 매우 어려운 곡은 아니지만 이 곡이 쉽지 않은 이유는 그 표현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연주하지만 거장과의 차이가 더욱 확연히 드러나는 그런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 현실에서도 넷상에서도 참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던 하루인데 하루의 마감을 투명하고 잔잔한
드뷔시의 "달빛"과 함께하시면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