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ㅅㅍㅎ관련 댓글을 봤을때 의문점을 가졌습니다.
'왜 이걸 여기에 썼을까?'
'지인'이라는 단어를 보고 의문은 증폭됐습니다.
오유에 와서 그 댓글의 의도성에 대한 글을 봤을 때, 여시가 무서워 졌습니다.
노상처라 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체 무슨뜻일까요?
더 중요한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인'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아는 사람. 2.사람의 됨됨이를 잘 알아봄.
2는 다른 얘기고 1의 아는 사람.. 절친 일수도 혹은 그저 아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단어로 줄일수 있습니다.
'남(타인)'
오유인에게 관계치 말라 했습니다. 수많은 게시판중에 대부분의 오유인이 속한 비회원도 볼수 있는 3개의 게시판중 하나에, 그중 절반 정도 되는 오유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음에도 말입니다. 해당 카페의 게시판 수를 따져보면 적어도 수십분의 1에 해당하는 모든 오유인이 볼 수 있는 게시판말이죠.
바보님이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단 하나의 피해자를 위하고자 했습니다. 결국 이 사단이 났습니다.
이번일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굴까요?
제 생각엔 피해자분입니다. 지금 당장 피해자에 대해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건 당사자와 해당 댓글을 올린 피해자가 지인이라 하는 여시회원, 그리고 바보님정도입니다. 물론 피해자의 친인척중에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종의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수십만명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가해자는 매장된다고 믿고싶지만 또다른 한편으로 피해자는 높은 확률로 좋지 못한 소리를 들을겁니다. 원래라면 피해자 주변사람들로 부터정도겠지만 이제는 수십만명으로부터 그럴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그 다음 피해자는?
바보님입니다. 결과적으로 덮어쓰고 사과를 했습니다. 우리는 바보님이 입장표현을 하기에 앞서 바보님한테 메일을 보낸 행위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 때부터 저희를 알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한 커뮤니티의 운영자로써, 특히 바보라면 당시 상황에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걸요.
그다음은?
저희들입니다. 바보님에 대한 비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끝내 사과를 했지만, 오히려 사과를 받기 전보다 불편합니다.
머 그 다음으로 가해자가 피해자라면 피해자겠지만 별로 운운할 가치를 못느끼겠네요.
이득은 누가 봤을까요?
단 한명을 제외한 여시입니다. 그 한명은 피해자분이죠.
이 결과는 누가 원한걸까요?
피해자분? 댓글을 단 여시회원? 다른 여시? 오유인? 바보?
저는 ㅇㅂ가 싫습니다.
하지만 여시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