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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 3일차 아재의 오유 분석-by 노벨
게시물ID : freeboard_840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야in등대
추천 : 7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14 01:05:14
솔직히 아직은 오유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굉장히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 라는거.
 
스르륵을 8년여동안 하면서 느꼈었던 감정은 따뜻함, 따스함 보다는
 
치열함, 바쁨, 혼잡함이었고 그렇기에 평온함을 찾기 위해서 자게는 눈팅 정도만 하는.
 
실제 자게에서 혹은 사진 게시판에서 올라오는 사진들은 거의 다 친목질로 추천 수를 늘린
 
그런 사진들이 많았고, 실제로 친목질을 하지 않는 자게이들은 추천하나 받기도 힘든..
 
사진을 올려도 평가는(구도가 안맞네 색이 어떻네, 뭐가 어떻네 하면서 기술적인 평가가 주로나오는)
 
그래서 사진을 정말 잘찍는 아재들은 사진을 스르륵에는 올리지 않고 500px 같은
 
외국 사이트에서 올려서 평가를 받곤 하였습니다.(스르륵 보다는 조금더 감성적인 평가가 나오니까)
 
그런 삭막한 공간이었습니다.
 
스르륵의 운영진의 자폭으로 박살이 나고, 오유에 와서 가장 놀랐던 이유는 아무렇지도 않은.
 
사진에 감동하고, 수많은 추천을 해주고, 같이 토론 하는 그런 분위기..
 
자게를 하면서 사진을 올리면서는 받아보지 못한 그런 생소함...
 
내가 이런 커뮤니티를 이제서야 안것이 후회가 될정도...의
 
그런 생소함과 따뜻함에 아재들이 하드 깊숙히 숨겨놨던 사진들을 꺼내기 시작하였고,
 
그런 사진의 평가 속에 감명 받은 아재들은 열심히 모니터 링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유 오고 나서 자는 시간이 반토막으로 줄었음.... 다크서클 가져가세요.)
 
어제 ㅅㅍㅎ 사건 관련해서 모든 글들이 조금은 격양되게 흐르고...
 
뭔가 ㅇㅅ 와의 전쟁 비스므리 하게 흘러들어가는...
 
물론 사람이 살다보면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오해를 받으면 풀고 싶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 망가지는 것은 그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 인거 같습니다.
 
우리 자신들의 신념은 망가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학도로써 한가지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여러분이 모두 다 아시는 노벨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다이너 마이트는 한창 산업화가 진행이 되는 가운데 개발을 하게 됩니다.
 
불완전한 니트로 글리세린에 숯 규조토 등을 흡착시켜서 안정성을 극대화한 다이너 마이트.
 
다이너 마이트를 개발했을 당시 노벨은 광산이나 운하 개발같은 대규모 공사장에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지만,
 
이후 다이너마이트는 군사적인 용도로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 가게 되고,
 
이에 노벨은 "죽음의 상인"이라는 오명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노벨은 죽기전에 거의 전재산(3100억원 정도)을 남기면서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깁니다.
 
“나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은 심사숙고한 결과 이 문서로써
 
내가 죽을 때 남기게 될 재산과 관련하여 내 유언이 아래와 같음을 천명하는 바이다
 
이렇게 시작하는 노벨의 유언장에는..
 
“유언 집행인에 의해 안전한 유가증권에 투자된 재산으로 기금을 만들고,
 
거기에서 매년 나오는 이자를 지난해에 인류에게 가장 큰 유익을 가져다준 사람들에게 상금으로 수여한다” 
 
라고 하여 오늘날 노벨상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서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오유라는 커뮤니티의 분들은 제가 느끼기에...
 
다이너마이트(커뮤니티)를 평화적으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노벨과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ㅇㅂ ㅇㅅ 등 옆에서 자꾸만 이상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는것에...
 
너무 화가나서 자꾸만 외부로 던져버리고 싶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하는것은 그 인간?? 들이 가장 원하는 전면전일 것이고..
 
그렇게 싸움을 하는 것을 원하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저도 보면서 화가나지만, 신경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외부에서 우리를 "죽음의 상인"이라는 오명을 얻더라고 . 좀 괴롭더라도..
 
우리는 평화를 위해서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했기에....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외부에 악한 것들에 오염되지 않기를 빕니다.
 
2020년 노벨 평화상 오늘의 유머가 되기를 바라며......
 
 
 
ps. 온라인 상에서 쓰는 가장 긴 글일듯. ㅎㄷㄷ!! 문법에 안맞는 것은 저는 공돌이라서 그러합니다. ㅎㅎ
 
 
출처 부정적인 사람은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긍정적인 사람은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는다.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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