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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3일
게시물ID : freeboard_840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章雨
추천 : 0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4 01:14:06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다.
 
아침 출근길
평소보다 조금 늦었기에 마음이 조급했다
매일 다니던 길이고 늘 지나던 곳인데
몇분 늦었다는 이유로
그 길이 평소랑 다른듯 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지나던 그 길에
내 초조함만 묻어나고 있었다
 
이불의 아늑함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난 그 이불을 원망하고 있었다
왜 더 일찍 일어나지 않았지
왜 더 부지런하지 않았던거야
 
어차피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찾을게 이불인데
금방 잊혀져버릴 미움만 쏟아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시간은 지나 출근길 도로에서 9시를 넘겼고
9시가 넘어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언제 초조했냐는듯 생글거리는 내가
그런 단순한 내가
사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걸 
나는 잘 알고있다.
 
오늘도 웃었다.
내일도 웃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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