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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 체제의 MBC 마저 기레기라 욕하는 건 뭡니까?
게시물ID : sisa_1007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sim
추천 : 7/120
조회수 : 2938회
댓글수 : 90개
등록시간 : 2017/12/27 17:23:23
< 최승호 사장 체제의 MBC 까지도 적으로 모는 분들께>
 

1.
최승호 사장 체제의 MBC에서 만든 PD수첩이 KTX 해고 승무원에 관한 방송을 했더니 이것들이 또 노무현 깐다(?), ‘차라리 MBC가 망하게 뒀어야 한다고 폭언을 하는 분들이 있네요. (최승호가 PD시절에 노무현 대통령 비판한 적이 있다 이거지요?)
 

언론이 사회적 약자의 억울함을 잊지 않고 끈질기게 밝혀도, 상식과 합리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노무현 정부의 역사에 흠집이 나느냐 안 나느냐가 기준입니까?
 

 

2.
저는 MBC의 이 보도가 뭇매를 맞는 모습을 보니 또 다른 걱정으로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관용을 모르는 우리사회의 모습이 걱정스럽습니다.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압도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부끄러운 역사를 남겼습니다.
 

저항을 용서하지 않는 사회적 공포가 형성된 것입니다.
이 공포는 이후에도 많은 기자들로 하여금 취재와 보도에 주눅 들게 하는 금기로 작용할지 모릅니다.
 

각자에게 자기의 몫이 있습니다.
기자들은 기자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용납되고 견제와 균형을 이룰 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걱정이 되던 차에 반가운 기사 하나를 발견하고 다소 마음이 놓입니다.
'일그러진 애국주의가 번진다'는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 그래도 우리 사회에 비판적 지성이 살아 있구나."
물론 한겨레도 좋을 때 보다 불만스러울 때가 훨씬 많습니다. 신문이니까요.
 

그래도 저는 이런 기사에서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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