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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 하고싶은 시+글귀
게시물ID : freeboard_840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쟈이리톨
추천 : 0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4 0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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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네 나왔던 시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시오'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시오.
노년은 날이 저물수록 불타고 포효해야 하기 때문이니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현자들이 끝을 앞두고 어둠이 지당함을 깨닫는다 해도
자신들의 말이 전혀 빛나지 않았음을 알기 때문이니.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시오.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 곁에서 자신들의 가녀린 과거가
젊음의 바다에서 춤추었으면 얼마나 빛났을지를 슬퍼하니,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지는 해에 사로잡혀 노래했던 성난 자들은
지는 해를 두고 슬퍼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니,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시오.
죽음을 앞둔 위독한 자들은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멀어버린 눈은 유성처럼 불타고 빛날 수 있으니,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그리고 당신, 슬픔이 절정에 달한 우리 아버지여,
바라건대 당신의 모진 눈물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해 주시오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시오.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마틴 니묄러의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글귀
'민주주의는 평화로운 정치이념이지만, 그 과정이 결코 평화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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