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림그리는거에 자괴감이 들어서 그동안 그렸던 그림들 다시 찬찬히 보면서 야밤에 맘 다잡네요.
고 일때부터 그림그리기시작해서 이제 팔년째 그림 인생...
발전이 있는듯 없는 듯 합니다. 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그렸는데 누가 봐주나 싶더라구요..그래서 걍 올려봐요 ㅋㅋ
고딩때 그림들.
더쿠더쿠+ 중이병 중증.
이때 나름 추종자들도 있어서 그림부심 넘치다가 세종대 애니과 입시에서 쓴맛을 보고 순수미술로 갔음.
그때부터 딜레마 시작 ㅋ
만화는 못그리겠고 (교수나 예고출신 동기들 의식하느라) 그렇다고
아는것이 없어서 아트틱한것도 못그려서 어설픈 그림들.'
그렇게 헤매다가 미술학 배우면서 순수미술을 학문으로서 좋아하게됨.
아시아, 특히 일본 중국에 많은, 캐릭터 중심으로 그리는 팝아트에 관심을 가지게 됨.
그래서 그시절에 그렸던 그림.
이당시는 앞날 걱정 + 교환학생 나갈 준비를 하느라 멘붕와서 참 우울하던 때이기도 함.
이거 그리고 해외갔음. 근데 부적응으로 폭풍 멘붕.
여러모로 인간관계도 드럽게 얽혀서 참 그지같던 때.
그래서 걍 일찍 귀국.
그다음부터 밝아진 그림.
휴학하면서 이것저것 시도 많이함.
기법이 정리가 안되서 좀 산만하고 어설픔.
그리고 동화책 작가가 되고싶단 생각을 하게 됬으나 돈벌기 힘들것같아서 디자인 공부시작.
캘리그라피 공부하면서 그리고 만들었던 결과물들.
캘리는 재밌었으나 먹은 너무 뒷감당이 짜증나는 재료였음. 점점 컴퓨터쪽으로 눈을 돌림.
영 사진이 못나왔지만 졸전작.
참고로 전 동양화과.....
나 자신의 아바타 번데기 인간.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성숙한 인간.
그리고 이제 한학기 남겨둔채 이 스타일로 밀고 있어요..
일러스트레이터로 오브젝 만들고 포샵으로 리터칭.
이렇게 모아보니 팔년동안 참.... 통일성이 없네요.
많이 헤메기도 헤맸고
꿈이
만화가 > 일러스트레이터> 동화책작가
로 변해서 그런것도 있는것같습니다.
지금은 돈때문에 학원강사하면서 디자인 취직준비하고 있는데
그림은 계속 그려서 언젠간 제이름으로 책한권 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