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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진입하려는데 악셀 쳐밟는...
게시물ID : car_100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별
추천 : 2
조회수 : 266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8/04/06 23:45:12
스크린샷 2018-04-06 오후 9.36.09.png

헤이리에서 자유로 진입하는 부분입니다. 
두 개의 차선으로 합류-진입하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오늘 길은 매우 한산한 상태였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차선변경할 수 있는.

오늘 저는 사진의 흰색차량 자리에 달리고 있었고 제 오른편에는 대형트레일러가 달리고 있었죠. 
진입 바로 전이 심하게 굽은 길이기에 속도가 많이 빠르지 않습니다. 대형차는 더더욱 느리게 오르죠. 대형차는 2차선에서 매우 천천히 달리고 있었고 제가 빠르게 따라잡아 나란히 서게 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대충 시속 60정도 됐던 것 같아요.

깜박이를 켜고 진입하려는데.... 뒤에서 오던 차량, 그러니까 자유로 최하위차선(4차선)에서 달리던 차가 제 깜박이를 보더니 갑자기 속도를 올려 달려옵니다. 대형트레일러는 깜빡이 켜고 차선변경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제겐 두 가지 선택이 있었습니다. 급정거를 하던지, 풀악셀 밟고 튀어 나가던지...
하지만 제 뒤에도 따라오던 차량이 있어서 급정거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풀악셀 밟고 튀어 나갔죠.
옆지기는 옆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고....

깜박이만 보면 악셀 쳐밟고 레이싱하는 쉐이들... 그짓도 상황 봐가면서 해야지... 내가 정체구간에서 얌체끼어들기하는 것도 아니고...
"운전 조또 못하는 새$끼가.."하면서 궁시렁 거렸더니 옆지기가 더 무서워 하더라구요.. 설명해 줬죠...
고속도로나 자유로등에서 진입로가 있으면 상황봐서 상위차선으로 차선변경하던지 속도조절을 하던지, 진입하는 차량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요.

경부고속도로에선 생명을 위협하는 양아치 트럭운전사들을 몇 번 봤었지만,
거의 매일 운전하는 자유로에선 트럭운전사들이 훨씬 매너 좋은 모습을 확인합니다.
진입로에 다다르면 3차선으로 옮겼다가 지나서 4차선으로 다시 들어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고요. 그냥 3차선에서 달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유로에선 트럭으로부터 위협받은 적도 없고요. 깜박이 켰다고 장난치는 분도 안 계시고, 끼어들었다고 장난치는 경우도 없었어요.

속도는 제대로 낼 줄도 모르는 것들이 꼭~ 깜박이만 보면 지들이 레이서인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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