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2 인문계 다니는 학생입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고1때 프로게이머에 꿈(.. 솔직히 꿈이라고 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게임을 조금 잘하고 재밌으니 공부보단 게임이 더 하고 싶어서 댄 핑계라고 요즘은 그런 생각도 듭니다..)을 가지고 하다가 열정(LOL 이란 게임에서 다이아1 44점[프로 테스트 가능 점수 다이아1 50점]까지 갔다가 연패해서 홧김에 접은것도 있고 애초에 프로게이머가 되고싶단 절실한 생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을 잃고 근 4개월정도 던파, 스타2 등등 다른 게임 하면서 시간만 죽치다가 요번에 2학년 배정을 받고 열정 가지신 선생님들을 보고 뭔가 다시 생각하게 되고 해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들도 공부한다고 하니 좋아하시는거 같고.. 고1 입학당시에는 나름 열심히 해서 3~4등급. 기술 1등급. 나머지 2~4등급 이였습니다.

프로게이머 된다고 한게 고1 2학기 초부터 였고 보충, 야자 빼먹으면서 살았습니다. 시험때 종례 안해서 무단 2개인가 있던거 같네요.

중간~기말 다 밀었고 결과 7등급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겠어서 담임선생님께 상담드리니 데미안이란 책을 추천해주셔서 읽고 있고 자신을 좀 더 알아보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평소에 살아서 뭐하지, 사회는 쓰레기야 이런 생각도 해보고 여러가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편인데 일단 다 내려두고.. 게임또한 내려 노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학원, 과외를 알아보려고합니다.

그런데 영수가 문제라서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고2때 수1,2를 다해야 되는데 고1 수학도 중간정도 까지 모르고 그 중간도 지금 기억이 마모된 상태입니다...

영어는 제가 생각하기엔 중학교 수준이라고 봅니다.. 공부를 잠깐 했을때도 영어 자체는 점수가 안나왔고 흥미가 안생깁니다..

일단 급한대로 영단어 막 쓰면서 외우고 있는데 예문이 있긴해도 해석이 안되있어서 읽기가 어려워서.. 한 5단어 몇번 쓰다보면 그전 단어를 까먹고 또보고 쓰면 까먹고.. 수학도 너무 어렵고.. 힘드네요 ㅠㅠ.. 게임 다 지우고 평일, 주말 관계없이 공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