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괜히 밤에 잠도 안오고 입맛도 없어지고 마땅히 어디에 하소연 할곳도 없어서 오유에 첫글을 올려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정말 속이 썩을것같아서..
요즘들어 정말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낍이다. 그동안 나한테 외롭다 아프다 힘들다 이런고민 저런고민 줄줄이 늘어놓고 위안받았다며 좋아해왔던 인간들이 내가 정작 정말정말 힘들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땐 다들 어디갔는지 ㅈㄴ
심지어 베스트프렌드라고 생각해서 내 일보다 먼저 해주었던 인간은 읽씹했더라구요 내 카톡.. 전에도 종종이래서 바쁜가보다 했지만 공교롭게 그동안의 행동패턴을 보면 이틀이고 일주일이고 읽씹후 카톡답없다가 꼭 지가 필요하거나 물어볼거있을때 혹은 누구기다릴때 처럼 심심해서 정말 할짓 없을때나 연락하는거보고 정떨어지더라구요 하하하 ..ㅜ
내가 예민한건가?^_ㅜ
그리고 다른 베프였던 애는 내가 죽고싶을정도로 정말 힘들때 털어놓은 나의 고민거리와 불행을 지 위안삼거나 웃긴이야기?.. 로 취급하고 예)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어서 하소연했더니 돌아오는말-> "난 너 그런이야기 할때마다 내가 참 감사해야 되겠구나 생각함ㅋㅋ"
그뒤로 종종한말 -> "에휴 아무리 내가 힘들어도 힘내야지모 그래도 너보단 나으니까" . . ㅅㅂ 년아
그동안 징징거리면서 나한테 전화해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지 이야기만하고 나한테 위로얻았다며 좋아할땐언제고 아무리 답정녀 스타일에 남이야기 지지리도 안들어 주고 지말만하는 스타일이지만 인간이 착한거같고 그동안의 세월을 등지지못해 그래도 친구라고 얘 힘들때 옆에 버팀목이 되주고싶었고 그래왔는데 저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하야흐로 고등학교때 여자애들한테 공격받고 왕따였던 여자애 쉴드 쳐주고 끼고 같이 고등학교때 동안 같이 다녔는데 대학가더니 연락끊더니 지방에서 서울올라왔는데 연락도 안하더이다 하하 내가 먼저 연락 가끔했지 아니면 절대안함;
저는 평소 조신한 이미지랑 다른 욕쟁이 할매돋는 찰진욕과 입담으로 애들이 우울할때 전화하면 고민도들어주고 내 경험도 이야기 해주면서 재밌는이야기로 화제를 바꿔서 이야기 해주고는 합니다..
친구들은 너덕분에 웃고간다고 고맙다고 너도 힘들때 자기한테 이야기 하라는 겉치레 말만 하지
정작 힘들땐 다들 위에 말했듯 저런식이구요..
제가 시간이 많아서 고민들어준게 아니라 저도 요즘 제가 20대에 고삼인가 고시생인가 할정도의 수준으로 살고있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앵간히 힘들지 않으면 이야기를 잘 안하는 스타일이만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는 사람이 있으면 흔쾌히 도와주고 위로받아 가는모습보면 나도 보람있고 즐겁고 했어요
근데 이젠 그만두려구요..
내가 무슨 마더 테레사도 아니고 아님 무슨 오아시스도 아니고 지네들 목마를땐 실컷 갈증해소 해놓고 갈길 가더니 내가 가지고있던 물들이 다 증발해서 없어져 버릴때 그 누구하나 와서 채워주는 이 없네요^^
대학와서 믿었던 사람에게 뒷통수도 모자라 이용당하고 나서 그래도 내곁을 지켜줘왔던 몇명의 친구들이 있으니까 내 스스로 위로 했건만 하..하하하 단지 걔네들한테 나는 자기 힘들때 필요한 존재라 옆에있어줬나보네요^^ 서프라아~이즈 ^.^*
왕따인애들 도와주고 누군가가 힘들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고 내경험이야기 해주면서 충고, 위로의 말 해주고 또는 우울할때 재밌게 해주는 광대짓 이제 그만두고 오직 나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