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펌,단편] 돈다발
게시물ID : humorstory_100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서
추천 : 1
조회수 : 7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07/15 10:48:25



언제부터..누구부터 인지는 모른다..하지만 언제부터 인지 사람들이 돈으로 변하기 시작 하였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변한건 아니다..다만 세상을 등진 사람들의 사체가 점차 사라지는 일이 발생되고

사체가 사라진 자리에는 언제나 수백만원의 돈뭉치 만이 남아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경찰도 사람들도 모두 말도 안되는 일로 여겼다..하지만 이 현상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이 죽으면 돈뭉치로 변한다는 사실이 점차적으로 밝혀 지기 시작했다....

"인간이 돈으로 변한 것이 아닙니다...인간의 죽음이 다른 형태로 변환 된 것입니다...인간의 육신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고....세상이 너무나 황페해져 잔류해 있는 인간의 욕망이 돈이란 사물로 변환된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불가능 합니다..물론 인체의 기본적 구성 요소가 탄소 이긴 하지만..불가능 합니다.."

연신 티비에서는 과학자와 점술사 들이 나와 이런 현상에 대해 토론을 하였지만..결국 아무런 해답을 찾지

못했다..돈은 그 사람이 사는 곳마다 그곳의 화폐를 따랐다..차이는 있었지만 대략 200~300만원 정도의 액수

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러한 일이 발생된 것일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이 돈뭉치로 바뀌는 일은 점차 일반화 되어갔다..아무도 그 이유를 알진 못하지만..

인간이 죽으면 돈뭉치가 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커다란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여기저기거 가설을 냈지만..

속시원히 해결해 주는 것은 없었다...각 나라들이 화폐를 개혁하고..대대적인 조사를 하였지만...아무런

소득이 없었다..화페를 개혁하면 개혁한 화페로..그리고 바로 임종 직전까지 실험자를 관찰해 보아도 모든

실험자는 순식간에 사라진 채 돈다발로 변하였다..유리관으로 가두고...심지어 나사의 우주선을 이용해 

우주로 데려가도 소용 없었다...약산빠른 사람들이 안식은행이란 돈으로 변한 사람을 입금하는 은행을 만들어

냈다...모든 사람들이 장례절차에 대해 고민할때..이것은 큰 인기를 끌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과 권력자들이 자신의 죽음이 한낱 돈으로 변하는 것이 두려워 온갖 방법을 동원 하였지만

결국은 아무런 소득도 없지 못했다...그리고....30년이 흘렀다....





2035년 더 이상 사람들이 돈다발로 변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다만 충전 될 뿐이다...

모든 화폐가 전자화폐로 대체된 지금 사방에서 살인이 일어난다....증거조차 찾을수 없다...사망즉시

피 한방울 남기지 않고 자신의 카드에 충전이 되기 때문에..얼마전에는 모 재력가가 알고보니 희대의 살인마라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하지만 그 누구도 예전의 화폐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법안은 변변히 부결되고..

정부는 살인을 막기 위해..도처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 했다고 하지만....그것이 가짜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이다.....더 이상 인간이 돈으로 변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 아니다...정말 무서운 것은 자신의 충전을 위해...

희생자를 찾아 다니는 인간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글쓴이-uunngg

출처-웃대 공포 게시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