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40%의 벽..
이분의 분석이 아주 통찰력있지만..
이맹박 집권했을때..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40%의 보수는 점점 줄어들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100세시대라고 하나.. 사람은 나이를 먹고
저 서슬퍼런 박정희와 전두환.. 그리고 학생운동의 끝물을 먹은 30대들도 나이를 먹다보면
진짜 보수와 수구보수는 구분될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20대가 보수화된거다.
게다가 나이를 먹은 87세대들도 부분부분 보수로 갈아탄다.
박근혜의 당선.. 그리고 연이은 선거의 참패..
40%는 넘기힘은 사차원의 벽이었다.
정말 심각하게 이민을 생각했었고..
헬조선이란 말이 설명없이도 이렇게 잘 전달될수 없었다.
지난 총선부터 변화될 기미가 보였지만 40%의 벽은 여전했고
대선때 40%가 무너진듯 보였으나 쪽팔린 보수의 안철수 유승민 지지라고 생각해보면
그래도 40%는 건재하다.
보수는 왜 그럴까...
보수는 사람을 보지않는다.
나는 흔히 민주당에서 저기서 주워온 부지깽이를 후보로 내어도 나는 그걸 찍는다고 하는데..
보수는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
홍준표가 나오면 홍준표를.. 반기문이 나오면 반기문을.. 킹무성이 나오면 킹무성을 찍는다.
그럼에도 보수가 인물선택에 신중을 하는 이유는
40%로는 당선에 위험하기때문에 흔들리는 중도를 흡수하려하기 때문일뿐이다.
내 장인 장모가 그렇다. 좋으신 분이고 그런 양반분들 없으신데.. 참 다른 면에서는 합리적이신데..
거 참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안찍으신다.
거 사람 참 소문도 안좋고 상스럽네.. 해도 찍으신다.
어찌보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식 설명을 한다.
503 사건을 유튜브로 어떤 막장드라마보다 재밌게 보셨으면서 다음에 잘뽑으면 된다..라신다.
정치는 당이 하는거다..라기도 혹은 사람이 좋기때문에 당을 이끌어갈거다.. 라는 식..
즉 보수는 찍는데 이유를 두지 않는다.
이유라는건 남에게 항변할때만 하는거지.. 내가 찍는 이유를 굳이 두지 않는다는거다.
진보.. 아니. 진보라 하지말고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야겠다.
민주당지지층은 어떨까.. 사람을 평가하고, 당을 평가하고, 이건 안되고 저건 안된다.
아주 민주주의에 입각한.. FM적 사고..
꼭 어떤 느낌이냐면 떼쓰는 아이와 논리 배틀 붙는것과 같다.
설득도 설명도 안된다.
오죽하면 이번 선거에서 노령층을 흔든게.. 내 자식이 문대표 안되면 죽을지도 모른다..라는 협박이었겠나..
내 장모님은 처남의 협박으로 겨우 유승민으로 타협을 봤고
장인은 처남과 대판 싸움과 함께 나와 술을 드셨다..
도저히 이걸 뒤집기는 어렵다.
즉 이기는 방법은 40.5% 이상을 확보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현재까지는..
난 그렇게 생각한다.
지방선거에 민주당 압승이라는 기사를 보고 좋기도 하지만
6월에 어떻게 뒤집혀 나올까.. 라는 생각도 든다.
불과 몇개월전.. 대선 여론조사 1위는 반기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