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주변이 없어 두서없이 쓰네요...
그래도 몇 마디 거들고 싶어 끄적이게 되네요...
저 또한 스르륵에서 어쩔 수 없이 망명을 오게된 이민자 입니다 ㅠㅠ
그래서 새로 이민 온 이곳 또한 고향처럼 망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궁시렁 대 보겠습니다.
여시 여러분들은 아마...
친한 친구가 부끄러운 일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
그걸 감추고 덮어주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라 이해합니다...
그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지요...
내 일이 아니니까 더 쉽게 말하는 거겠지요...
그럴 수도 있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맞잖아...
그래서 그런거잖아...
이렇게 자꾸 합리화를 하다보면...
나 또한 부끄러운 일을 하고 있다는걸 망각하게 됩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그래 그건 얘가 잘못했고, 이건 니가 잘못한거네.
이게 힘들어서 그런거겠죠....
그래도 쟤가 싫어 이렇게 써야지.
쟤한텐 이래도되.
이러면 어쩔껀데?
내맘이야 아몰랑.
어느새 인가부터 우리는 부끄러움 이라는 것에 무감각해졌습니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자기 비판도 할 수 있게되고
그것이 자존감을 더 지킬 수 있다는 걸 잊게된거지요.
여시에서 지금까지 여시의 사건들을 지켜보고 옹호해 가면서...
남겼던 글귀들...
그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을 자취...
부끄러움의 실종...
낮은 자존감...
훗날 모든일들이 끝나고...
이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그때 내가 했던 행위들의 기록들...
그것을 다시 대면하게 되었을 때...
다시금 느끼게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아 부끄럽다....
너무 두서 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한줄 요약...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이상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