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감정도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타고난 외모뿐만 아니라 화장이나 옷으로 잘 꾸미는 사람들은 매력적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그러나 이 감정은 아름답고 멋진 연예인에게서 받는 감정과 다를 게 없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과 말을 섞고 생각을 나누면 위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감정은 위인들이나 어른들에게서 느껴지는 존경심과도 다를 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확실히 기본 인성이 갖추어진 이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본능적으로 들뜬 느낌이 생기지만 이것은 분명히 사랑이라고 정의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감정은 거의 모든 이성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사랑이란 한 사람에게서만 느껴지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그 사랑이란 감정은 경험의 축적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일까요? 서로만이 공유했던 경험이 차츰 쌓여서 사랑이란 감정을 만드는 걸까요? 혹은 영화나 소설처럼 한눈에 반한다는 듯한 느낌의 감정일까요? 혹은 미디어매체에서 만들어낸 상황에 대한 무의식적인 동경일까요?
아직 한눈에 반한다는 감정은 느껴보지 못했고 미디어매체가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인류의 위대한 고전에도 씌어져 있으니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사랑을 경험의 공유라고 한다면 그것이 사랑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대상을 찾아 선택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각자의 의지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때문이에요.
최대한 논리적인 척을 했지만 글을 훑어보니 연애와 사랑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네요. 또 글 제목과는 다르게 계속 연애를 정의내리려는 것뿐이네요. 제목을 고쳐야겠네요. 이건 뭐ㅡㅡ
여하튼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해서 위에 다를 바 없는 감정들을 종합적으로 묶어놓은 것을 사랑이라고 뭉뜨그려 결론을 지어놓겠습니다.
연애란 것이 이렇게 힘든 감정을 느끼고 서로를 생각하고 챙겨야하는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사람들이 저마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로 생각이 난건 바로 환경 탓이 아닐까 란 생각이에요. 고등학교때까진 연애란 것을 배척하는 분위기라서 꿈도 못꿨지만 대학교에 오니 되려 장려하는 듯한 분위기여서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버린 것이 아닐까란 생각. 두번째로 생각이 난건 가족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기 때문일까요? 가족보다 더 이해해주고 따뜻한 마음을 건낼 사람을 찾기때문일까요?
에휴
이것만은 확실히 깨닫고 갑니다. 그래도 저는 일생에 단 한번 최고의 연애를 하고 싶어요. 그렇게해서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꿈만같을 거에요. 음... 새벽에 두서없이 글을 남기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