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시면서 보실 분은 재생 [콘 나츠미 - 무지개색 조각]
여행다니며 계속 들은 노래 No.1
-------------------------------------------------------------------------------------------------------
학기 중 기숙사에서 공강시간에 과제를 하던 중.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받았던 어플리케이션 이벤트에 당첨됬다는 소식
.
드디어 예약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밤 1시 15분 심야를 타고 도착한 인천 국제 공항.
비행기 타고 가는 것은 처음이라 두근거렸죠.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으로 데려다 줄 진에어
아쉽게도 창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 30분 정도 날고나니 도착한 나가사키 공항
배와는 다르게 금세 일본인 것 + 좀 오다보니 어색함이 없습니다.
그냥 옆 동네 온 기분..
일단 저희의 루트가 나가사키 공항 >> 사세보로 간 다음에 바로 히라도로 가서 1박을 해야하는 코스였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 ㄱㄱ
사세보 상점가에서 보인 술집에 들어가 680엔이라 써져있는 새우튀김 정식을 먹었으나 계산하니 650엔
(사세보 역앞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가시면 있는 상점가 입구에 들어가시면 보이는 하카타 1번지 사세보 점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도착한 히라도는...
친구야 미안하다!!!!!!!!!!!!!!!!!!!!
버스 안에서 졸다가 뭔가 익숙한 정류장이 나와가지고 급하게 내렸더니 다리 건너기 전의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타코야키 하나 사먹고 걸어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대교를 걸어서 건넜죠... (Ah...)
근데 핑계는 있다구요. 바우처에는 분명히 여기서 내려서 택시타고 오라고 되어 있어요. (문제는 우리는 애초에 걸어간다는 것이 문제..)
그렇게 걸어가다 보니 우리의 첫번째 숙박 장소인 와키카와 호텔을 발견.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기 위해 관광안내소로 가는 중... (호텔에는 한대밖에 없어서 ㅠ)
앞에 보이는 빨간 애가 제 친굽니다만 그것보단 앞에 있는 아이들 가방에 교통안전이라는 표지판이...
인상깊어서 찍었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4시간 500엔 종일 1000엔 이지만 도착시간 4시 안내소가 6시에 닫기에 최대 2시간 정도밖에 못 타는 거죠.)
공원에 가봤습니다. 전동 자전거라 오르막이 너무 편해요.
참고로 이 자전거.. 자전거를 어제 배웠다는 분들은 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히라도의 특성상 바람도 많이 불던 것 같은데 만약에
넘어져서 라이트 나가거나 도색 벗겨지면 책임지불이라.. 직원분 말로는 바람에 넘어진 분이 계셨는데 라이트 나가고 페인트칠 다시 하는 것에 11000엔이 지불되셨다고 합니다.
다음을 노립시다 ㅠ
물론 타고 있을 때의 느낌이란 너무 빨라요.
적응 하는 것에 힘 좀 들었습니다 ㅎㅎ
중심지 한 컷
그리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친구와 저 모두 넙치 회를 제일 맛있었다고 꼽았습니다.
얇은 저 조각을 폰즈에 찍어서
주방장 분도 은근 활발하셔서 좋았습니다. ㅋ
그리고 호텔에서 먹어본 카스도라도 대만족.
블로그 이웃분 하나 드리려고 2개 샀죠. ㅎㅎ
숙박처 정보
히라도 와키카와 호텔
히라도 내부로 들어오는 도로 좌측에 존재하며
일본어만 가능. 하지만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하다면 재밌는 곳입니다. (실제 경험)
로비에서 먹어볼 수 있는 카스도라도 일품.
책자에는 일본어만 가능이라 되어있고 9800엔부터 숙박료가 시작한다고 써져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직 동이 터오기 시작할 무렵.
해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가방을 메고 출발했습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정류장에서 사세보행 버스를 탑승.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는 않았지만 물살을 가르며 출항하는 배와 공사중인 다리 위에서 교통정리를 하시는 인부분.
추운데 고생하십니다.
그리고 전날 잠시 들렸던 사세보에 도착.
버스터미널과 붙어있는 리소루 호텔에 숙박할 예정이므로 짐을 맡기고 사이카이 펄 씨 리조트에 왔습니다.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
와키카와 호텔에서 할인권들을 챙겨주셨는데..
매니저분 죄송해요.
산큐패스가 더 싸요 ㅠㅠ
어린 애들도 있다면 괜찮을지도..
어릴 때 보였던 쿠우.
맛있습니다.
섬 들을 다 둘러보고
바로 옆 수족관으로 직행. 점심 때가 되었지만 점심은 시내로 돌아가 먹기로 합니다.
수족관은 20년 평생 와본 적 없었습니다만
좋네요.
근데 다음에 더 신비한 것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강렬한 해파리. 계속 찍어댔습니다.
보다보니까
투구게를 키우나봐요.
수족관 차원에서
그리고 투구게 지르고 나서
그리고 시내로 돌아와서 빅맨에 들어가 사세보버거를 먹고
(우와 2000엔이다. 반갑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본어가 되니 여러모로 재밌습니다 ㅋㅋ 농담 따먹기도 기다리면서 하고)
상점가를 돌아다니다가 ㅇㄴㅁㅇㅌ를 발견. 책 2권을 사고 나가사키에 한 곳 더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돌아왔습니다만..
그래서는 안되는 거였다....
일단 호텔에 돌아왔습니다. 나가사키까지는 거리가 있으니 좀 일찍 쉬자는 의미도 있었죠.
사세보에서의 소득 정리.
1. 사세보 버거를 먹었습니다.
2. 질렀습니다.
네..
그겁니다.
왼쪽에 보이는 그 것이 바로 그겁니다.
카베토카니 かべとかに
오른쪽의 일프1권이랑 아르페지오(소설이었다고 합니다. 읽는데 반년 예상)
볼수록 귀엽다 너?
숙박처 정보
호텔 리소루
고속버스 터미널 건물에 붙어있으며
반경 5m이내에 시영 버스터미널, 고속버스 터미널, JR기차역이 있고 도보 10분거리에 상점가가 있는
물론 바로 밑에 편의점도! (아니 나는 상점가의 ㅇㄴㅁㅇㅌ가 좋아 ;;)
아니 이렇게 좋은 장소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위치에 존재합니다.
물론 단점이라면야....
고 개를 숙이고 다니면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는 그냥 하는 소리고 굳이 꼽자면 시영 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 터미널이 같이 있기 때문에 쉴 새 없이 버스가 돌아다니니 그 점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저속운행 해주시고 멈춰주시니까 상관은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잖아요?
뭐.. 위치가 위치인지라 나가사키까지의 이동은 매우 편했습니다.
내려간다.
탄다.
끝.
오..
간다 나가사키로!
일단 짐을 들고 다닐 수는 없어 마지막 숙박 장소인 베스트 웨스턴 호텔 나가사키에 도착했습니다.
(오오 세련미..)
본래 계획은 9시 차를 타고 운젠까지 가는 것이었으나...
나가사키 도착시간 9시 4분. 엎친데 덮친격으로 실수로 나가사키 중앙다리에서 내렸습니다. 만세.
한마디로 호텔에 짐맡기러 가는 것도 중앙다리에서 나가사키 역 앞까지 다시 버스타고 간 후에 맡기러 간...
(전차요? 산큐패스 있는데 산큐패스 써야죠 ㅎㅎ)
그래서 짐 맡기고 안내소로 달려가서 물어 봤습니다.
이사하야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버스를 타고 운젠 가는 루트를 설명해주시더군요.
바로 실행 ㄱ
나가사키역>>이사하야역 460엔
이사하야역 앞 >> 운젠 시간표 - 시마테츠버스 2014년 3월 19일 시간표입니다.
cf. 뭐.. 나가사키보단 배로 많으니까 가서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07시 20분
08시 05분
08시 50분
09시 50분
10시 50분
11시 50분
12시 45분
14시 00분
14시 50분
15시 50분
17시 10분
18시 20분
19시 10분
이사하야역에 도착!
뭔가 좋은 느낌이군요.
가는 중에 도서관을 만났습니다.
무슨 책이 있을까 궁금..
운젠을 향해 올라가는 중...
버스는 달립니다.
버스 안에서 보이던 밭들. 논인가.. 흠..
그리고 도착한 운젠!
수증기의 위엄이 돋보입니다.
(근데 두번째 온게 함정)
이 안 어딘가에서 계란 까먹었습니다, 4개 300엔.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왔으면 한국어로 파시는 ㅋㅋ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족욕탕. 때마침 100엔에 셀프 수건도 대여되길래 남아도는 시간에 족욕타임.
처음엔 더럽게 뜨겁지만 3초 넣었다가 뺐다가 넣으면 괜찮아져요.
족욕하는 뒤로 보이는 모습
얕지만.. 운젠의 특성상 물기가 항상 ^^
시마테츠 버스 정류소 앞에 있던 기념품가게에서 (특산품이 더 가까운 것 같지만) 안쪽에 있는 식당쪽에서 저는 단팥죽을 친구는
당고를 시켰는데 (콩고물 묻혀나오는 당고가 뭐더라..) 맛있어요. 비와서 그런지 더럽게 맛있네요 ㅠ (300엔 ㅂㅂ)
그리고 저녁은 나가사키 역 앞 골목에 들어가서 1480엔 짜리 죠 텐동 (上 天丼)을 먹고 친구는 정식.
맛있어요.
고래고기도 있던데.. (미안해요. 개인적으로 팽이버섯이 ㅋ)
그렇게 다시 한 번 중앙 다리를 가서 ㅇㄴㅁㅇㅌ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만 못 찾고.. 호텔에 돌아와서 마지막 정리를 하며 와이파이로 ㅇㄴㅁㅇㅌ 나가사키 점을 검색하니....
있었습니다.. 문명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사세보에서도 얻어걸린거라..
아 젭라.. 오픈시간은 11시. 비행기는 10시. 나이스.
숙박처 정보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나가사키
나가사키 역에서 정면을 보고 왼쪽으로 무작정 걷다보면 보입니다.
세계적인 체인이므로 믿을 만 하지만...
네.
배낭여행으로는 그냥 토요코인이 제격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자판기가 내부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밥은 좋아요.
ㄹㅇ
화장실도 좋아요.
일회용품도 좋아요.
자판기는 없어요.
마지막 날. 다른거 없이 아침먹고 바로 공항으로 직행.
회수권 2매를 사면 2명이 쓸 수 있어서 절약되고 좋답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창구에 가서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남은 엔화 총 투입...
카스테라 1호 2개입. 나가사키모노가타리 1개 컵라면들..
Jin Air : 두근두근 어디로 갈까?
나 : 집. (사실은 ㅇㄴㅁㅇㅌ라고 무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광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다시 한번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지막은 점저로 오랜만에 먹는 육회비빔밥 + 선짓국
이렇게 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새롭게 느낀 점.
1. 인천 국제 공항은 크다.
2. 인천 국제 공항은 더럽게 크다.
3. 나는 버스보다 기차가 역시 좋다.
4. 비행기는 안 맞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