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에요
예전에 저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급을 매기고 뭐가 장점이고 뭐가 단점인지 나눴는데
이번에 자기 자신보다 타인이 먼저인 사람을 보고 생각이 바꼈네요
이 사람이 저한테 맨붕을 준게 뭐 딱히 선행이라기보단 남 숙제를 아에 대신해주고
자기가 듣는 과 아닌 수업까지 직접 공부해주면서 가르치고.... 스트레스 받고...
제가 볼땐 정말 호구여서 그렇게 살면 안된다 고쳐줄려고 많은 조언?이라 치고 해줬었는데
그 사람이 자기는 그냥 그런 사람이다 자긴 이렇구나 하고 이해해달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아 내가 호구라고 할 수 있나?? 자기가 스트레스 받지만 자기가 어쨌든 해주는거고 자기에 살아가는 방식인건데 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가치관을 바꿔서 남이 어떻게 살던 이해할려하는데
거기서 갑자기 자살이 생각나더라고요
자살을 앞둔 사람들은 그 사람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내린거잖아요??
근데 그런 자살을 앞둔 사람들에게 자살하지 말라는건 과거 제 생각이잖아요
근데 지금 생각으로 생각하면 자살을 앞둔 사람들 입장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면 자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거잖아요
자기가 그 사람을 잃기 싫다고 자살하지 말라고 하면 그건 이미 제 생각으로 타인의 삶을 바꿀려고한 제 과거 생각이 되어버리니까요.......
가치관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막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건가요??
저는 모순이 정말 싫고 흑백이 뚜렷한게 좋은데 생각이란건 너무 어려운거같아요....
요즘에 생각이 생각을 물며 정말 너무 많으 생각을 하네요
다른 사람들 의견이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