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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견] 여시 음란물 유포죄 고소가 불편한 이유
게시물ID : freeboard_843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jftfdgd
추천 : 4/25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5/14 18:18:50
우선 저는 평소에 오유만을 눈팅하고 있었지만, 어느 쪽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않고 있던 라이트유저입니다. 

저는 앞으로 아래에서 지금 현재 오유의 주류, 대세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을 건데요. 싫으시다면 반대해주시거나 읽지 말아 주세요.













확실하게 말해서 저는 여시를 음란물 유포죄로 고소한다는 생각이 치졸하다고 느낍니다. 

음란물 유포죄나 warning 사이트 등은 법적으로 불법이기는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죄나 잘못으로 취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인이 성인물을 보는 게 잘못인가' 가 인터넷이나 혹은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일반적인 여론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르게 생각했겠지만, 여론 얘기 에요. 김본좌 같은 사람들은 영웅취급 되기도 했듯이요)

아마 지금 사람들의 여론은 물론 '여시가 먼저 했다.' 정도겠죠. 

그런데 이번 일과 음란물은 상관없습니다. 지금 오유는 뭐가 됐든 간에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비판하고 그 일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던 제도를, 그저 타격을 입히기 위한 수단으로 쓰는 것뿐입니다.  

아마 이걸 보시는 분들은 '지금까지 여시 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도 몇몇 계속해서 처벌받아왔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분들을 여시가 신고하거나 처벌한 것도 아닙니다. 그게 여시를 음란물 유포로 고소하는 이유는 될 수 없어요.
그러니 다시 말하자면 이 상황에서 음란물 유포 따위야 싸움에 사용되는 도구일 뿐이에요.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음란물이 공유되는 일은 언제나 있어왔고, 사람들은 언제나 거기에 호의적이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다시 평소처럼 음란물 유포자들을 정부가 잡아들이고, 관련 사이트들을 차단해나가면, 그때 다시 그 부조리함을 비판하고 욕하실 수 있으신가요? 
있으시겠죠. 아마 이 일이 지나면 음란물에 대한 인터넷 여론 역시 평소와 똑같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온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한층 더 천박하고 한심하게 느껴질 거에요.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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