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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을 살고 싶습니다...중심이 안잡혀요...
게시물ID : gomin_1430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샛별
추천 : 2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14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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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20살된 재수생입니다..
고등학교 3년을 심한 왕따를 당하고 계속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을 보면 뒷걸음질부터 치고 눈은 내리깔고...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데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나 싶습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할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저는 참으면 잊혀질 줄 알았는데..
학창시절의 악몽이 계속 되돌아옵니다...그당시 그냥 당당한 척 넘겼던 욕설과 조롱..심지어 성추행마저 묻으면 없어질꺼라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제 자존감을 깎아나가네요...그런 말들을 애들앞에서 들어도..당해도 ..모른척....근데..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하는 의문...아무도 안도와줬던 반 애들....그때의 기억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도 덥썩 찾아옵니다
말만 재수생이지 공부는 시작도 안하고 건강도 악화되서 빈혈에 연골도 닳아서 거의없고.. 집에만 있어 희다 못해 창백한데다 다크서클까지...가족들과도 거의 대화를 안하구요..아니 못하겠어요 제 자신이 떳떳하지 못해요..
매일매일 인터넷에 매달리고 노래로 귀를 막고 눈도 감고 스스로가 만든 가상의 세계에 갖힙니다...나의 이상적인 미래를 그린 세계..내가 주인공...그속에서 뛰어놉니다....그때면 세상과 완벽히 차단되어 눈을 뜨면 몇시간은 그냥 지나갈 정도더군요
어쩌다...어쩌다 이리 됬나 싶습니다
다시 찬란했던 중학교..고1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선생님들께 기대를 듬뿍 받고 애들은 격려하던 그 시절로..
원망하고 욕하던 사람들도 있었으나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다 내탓인거 같고 내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간절히 바랍니다.....
얘기하는 사람도 하나 없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었으나 효과가 없네요..더이상 어디까지 추락할지...
절벽인것 같아요..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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