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와 함께 있었던 일이라 육아게로 왔어요~ 오늘 저녁 8시 근방에 2호선을 6살 딸과 함께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사람이 많았는데 한분이 자리를 양보해주셔서 아이만 앉혔습니다. 제 뛰쪽에 술취한 할아버지가 계셨나봐요. 아이랑 이야기하고 손장난하고 있어서 몰랐는데 아이옆자리분이 양보하셔서 저희아이옆에 앉으셨습니다.
자리에 앉은순간부터 딱 자꾸 꼬구라지시고... 옆으로 쓰러지고..... 행동이 부산스럽고... 휘청휘청했어요. 다른옆자리 청년분께 기대시더니만 넘어오셔서 저희 아이한테 쓰러지는거에요 ㅠ 순간 저희 아이가 확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제가 그래도 웃으면서 할아버지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쓰러지는데 저도 어떻해야하나... 당황했는데 할아버지건너 있던 청년분이 당겨주셨어요~~ 그래도 저희아이쪽으로 계속 기대시자 본인자리로 강제? 양보이동시켜주셨어요~~
저조차도 당황해서 우왕좌왕했는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에게도 자리 앉으라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했는데... 도와주셔서 인사한거였어요^^ 다시한번 감사해요~~~ 아이가 딱 무서워하는 얼굴이라 저도 같이 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