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로 1987을 보고 왔습니다.
어제 밤 갑자기 날 위한 시간을 갖자는 생각이 들어 영화 예매를 했습니다.
근데 예약하려니 맨 앞쪽 5줄 정돈 이미 예약이 되어 있어 할 수 없이 앞 사람 안 걸리는 뒷쪽 자리로 구매했지요.
시간에 맞춰 입장하니 앞쪽 5줄에 객이 아무도 없으시네요...
조심스럽게 앞으로 내려가 예약된 좌석 제일 귀퉁이에 앉아봅니다.
시작할때 까지 안들어 오시네요. 앞쪽에 어른 거리는 거 없어 아주 편하게 잘 봤습니다.
감상평이라면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이루어 진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어렵고 힘들게 이루어 온 민주주의가 이렇게도 쉽게 무너 질 수 있다는 데 또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배우고 쉽게 잊어먹기도 하는 책으로만 배운 선거의 4원칙을 우리가 어떻게 쟁취했는 지를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