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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견과류
게시물ID : humordata_1008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뻐큐머겅ㅋ
추천 : 3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19 14:59:20
베이징일보, 신화사(新華社) 등 중국 주요 언론은 호두에서 알맹이를 빼고 그 안에 시멘트 조각을 채워넣은 가짜 호두가 14일 중국 정저우(鄭州) 시민 리(李)씨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호두는 정저우시 황허로(黃河路)와 정치가(政七街) 교차로의 한 노점상에게서 구입한 것으로, 껍데기를 까보니 종이로 싼 시멘트 조각들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리씨에 따르면 노점상은 "견과류 상점보다 싸게 파는 것이다"며 500g당 30위안(한화 5,350원)에 호두를 판매했다. 리씨는 이곳에서 모두 2.5kg의 호두를 구입했다. 


그러나 호두를 사가지고 집에 돌아온 리씨가 실제로 무게를 재보니 2.5kg인줄 알았던 호두는 2kg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껍데기를 까보니 그 안에서 호두 알맹이가 아닌 시멘트 조각들이 나왔다. 


리씨에 따르면 이날 구입한 호두 가운데 6개에 시멘트 조각과 종이가 들어 있었다. 리씨는 언론을 통해 "정말 양심 없고 비열한 수법이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신고를 접수한 이 지역 방위대 대원은 "상인들이 이득을 취하기 위해 호두를 쪼개 알맹이를 빼내고는 시멘트 조각을 넣어 풀로 껍데기를 붙이는 방식으로 가짜를 제조했다"며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는 것을 방지하려 종이를 대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춘절(春節) 이후 중국 톈진(天津)에서 무게를 늘리기 위해 이물질을 넣은 '젤라틴 새우'가 발견되는가 하면 SNS에서 공업용 왁스를 사용해 윤기를 더한 '왁스 사과'가 화제에 오르는 등 식품 관련 안전 문제가 연이어 불거져 중국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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