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정도 연애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잘 지냅니다.
물론 섭섭한 것이 있었지만 오랜세월을 다르게 살다가 타인이 만난거니까
서로 안맞는것뿐 상대방이 나쁘거나 제가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오빠가 저에게 하는 행동?과
전 여친에게 대하는 행동이 다르다는걸 오빠 친구에게서 들었어요. 처음에는 무시했는데
듣다보니 솔직히 섭섭하더라구요...ㅠㅠ
착한사람이지만 사소한일을 챙겨줄정도로 따뜻한사람은 아니라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사소한것까지 다 글을 올리긴 뭐하지만.. 몇가지 예를 들자면,
겨울에 상대방이 나올떄 추울까봐 장갑같은거 코트안이나 주머니에 넣었다가 따뜻하게
껴주거나 밤을 샌다고 할떄 간식을 '만들어' 가서 주곤했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전 여친이 첫사랑이었다고도 하구요.
근데 저에게 이런 행동을 보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게 잘못한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예시를 들은것처럼 저에게 대한적은 없던것같아요
전 직업특성상 야근을 자주하는 편인데, 한번도 맛있는 음식을 사가지고 오거나 배달시킨적도 없었구요..
오히려 제가 목도리도 감아주고 좀더 챙기는 편인것 같은데
괜시리 저혼자 오빠가 미워집니다........
제 남자동창들한테 물어봐도, 남자들은 그냥 상대가 바뀌어도 똑같이 대해준다는데
제가 볼떄 저보다 전 여친이랑 사귈떄가 더 애뜻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러니 저와 전여친에게 했던 행동의 차이가 있는것이 아닐까요........
괜히 그러니까 서운하고 섭섭하고 하나같이 다 행동을 비교하게 됩니다.
오빠한테 직접들은게 아니라서 필터링도 해야하는것 잘 알고있고.., 그런데도 쉽게 그게 되질 않네요.
'내가 그여자보다 뭐가 못나서 이래야하나..'갑자기 이런 마음이 들어요.
아직 오빠한테는 애기하지 않은 상태이구요..
근데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섭섭해요.
근데 이야기하자니 제가 비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