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임을 msx1 태잎 시절부터 시작했습니다. ibm pc 8088를 시작으로 ibm 호환 pc게임도 시작하게 되었지요.
원숭이 섬의 비밀, 키란디아의 전설, 룸, 인디아나 존스, 등등 이 당시 어드벤처 게임들은 한글화도 나름 잘 되었고 참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았죠. ^^
한창 게임에 빠져들때가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pc엔진이 누가 더 스파2를 더 훌륭하게 이식하느냐의 경쟁이 치열할 때였습니다.
이스2, 천외마경을 밤새가며 플레이 했었고, 메뉴얼 없이 드래콘퀘스트를 했었습니다.
예전에는 게임 분석집이 적다보니 일본어도 모르면서 rpg를 했었던 시절이었죠.
말도 모르면서 이 캐릭터 저 캐릭터 말 걸다보면 글 내용이 바뀌는 걸 보고 진행이 되고 있구나~ 하며 엔딩까지 갔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
그러다가 플스2를 기점으로 게임 불감증에 걸려버렸습니다. 그래서 게임 전부 처분하고
한동안 게임과 담을 쌓다가 최근 다시 게임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슈패,새턴,플스2 정도 있고요. 소프트도 꽤 많이 모았습니다.
근데 모으다 보니 이게 또 잘 안 하게 되네요.
레트로 게임 수집이 취미가 되버린 것 같아요. ㅠ_ㅠ
그나마 플스2는 격투 게임이 많아서 가끔 꺼내서 하곤 하지만, 30분을 넘기기가 힘드네요.
레트로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게임 자주 하시나요? 아니면 저처럼 수집이 취미가 되신분들도 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