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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건아니지만 짠해서..
게시물ID : panic_79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잴
추천 : 10
조회수 : 11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5 00:11:38
저희 할머니는 제가 고1때 돌아가셨어요 아마 그때 너무방황해서 제대로된 날짜도 모르겠네요..저는 할머니랑 굉장히 가까웠어요 엄마가 피아노선생님이시라 어릴때 자주 할머니댁에서 놀다 집가고.  일주일에2~3번은 놀러갔었죠
저는 중학교때는 친구도많고 그때도방황이네요지금보니 암튼 중하교때까지 잘지내다 고등학교를 타지로와서 제대로된 친구없이 두루뭉술다니다 자퇴를 했어요. 그때할머니께서 울고 난리가나셨죠 그러다가 할머니가 구강암판정을받으셔서 수술하시고 돌아가시기 1년전까지 음식대신 단백질음료를 조금씩 입으로 투입하시거나 링겔로 영양분을마시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종종 꿈에 나오셨는데 최근에 할머니가꿈에 나오셨는데 이어폰이없어서 다들 왜그리 횡하게다니냐 귀마개라도 껴라 셨데요. 꿈에서 할머니는 꽁꽁싸맨 겨울이셨구요 근데 제가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카펜터즈음원을 넣은 구식 옙 엠피쓰리를 납골당에 넣어드렸거든요 제거는 신식이고 그당시 초등학교때쓰던 엠피쓰리에 엄마의 성화에 못해 넣어드렸죠..
근데최근꿈에나오셔서 이어폰이없어서 불편하다 시길래 내일 납골당가서인사드리고 납골당 문여는거 예약하고 이어폰 좋은거 넣어드리려고요 제가 엠피쓰리만 넣었거든요.. 별건아닌데 잊어버리기싫어서 글 씁니다..
제 글 능력 안좋은거압니다 그래도 여러분 있을때 잘해드립시다  아무렇지않은거같지만 꿈에서 깨서 종일 울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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