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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 카메라 렌즈 조리개 유막 청소기(스압, 옜날 글 재탕)
게시물ID : deca_39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_U
추천 : 3
조회수 : 21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15 00:46:23
지금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이 한달에 한번이 될까 말까 하지만...
이 글을 적었을 당시엔 그래도 꽤 많이 찍었었네요. 푸힛
본문에 등장하는 카메라 렌즈는 현행도 아니고 중고로나 겨우 구할 수 있을만한 렌즈입니다.
가장 최근에 카메라를 산 것도 몇년되서 장터링도 안해서 지금도 거래가 있는지 관심도 없네요..ㅋ
뭐 단렌즈 계열은 비슷할 꺼라고 예상되니 혹시 도움이 되실 분이 있을수도~
아니면 이런건 이렇게 하는 구나 하고 재미삼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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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작성하는 미놀타 AF 50mm F1.7 & 28mm F2.8 조리개 유막 청소



모 회원님의 부탁으로 50.7과 28.8의 조리개 유막 청소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야매수리소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합니다...-0-;;;



오늘의 출전 선수를 소개합니다...

#1
r_PICT1126.jpg


딱 보면 아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소개를 하자면...
고무장갑, 안경닦이천, 작은 +자 드라이버, 전기테이프, 냄비뚜껑, 렌즈들 되겠습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휴지와 드라이버와 세트로 들어있는 송곳도 있습니다...



첫번째 선수 50.7입니다...

#2
r_PICT1127.jpg


사진에서 보이듯이 뒷캡을 열었는데도 불구하고 조리개가 조여지지 않는 중증입니다....



두번째 선수 28.8입니다...

#3
r_PICT1128.jpg


요놈은 그래도 조리개는 조여지지만 동작이 굼뜨고 끝까지 조여지지 않습니다...



먼저 50.7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네임링을 열어야 합니다...
그런데 나사도 안보이지요...
그래서 고무장갑과 냄비뚜껑이 필요합니다....

#4
r_PICT1129.jpg


제 손이 찬조출연했습니다...
혼자서 분해하고 사진찍고 할려니 어쩔수 없네요...
냄비뚜껑을 고무장갑으로 감싼 후 돌려주면 돌아갑니다...
방향은 일반적인 방향 그러니까 시계반대방향은 푸는 것이고 시계방향은 조이는 것입니다...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야 겠지요...



네임링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5
r_PICT1130.jpg




작은 +자 드라이버로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6
r_PICT1131.jpg


앞렌즈가 보이는 군요...
여기부터 구형과 신형이 약간 다르지만 거의 흡사합니다...



앞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다른 것은 풀지 마세요... 거리계 통입니다...



이제 조리개 유닛까지 거의다 도착했습니다...

#7
r_PICT1132.jpg


안쪽에 철링이 보이나요?
정확히 링은 아닙니다...
본드칠이 3군데 되어 있습니다...
적당히 긁어내고....



송곳으로 한쪽 끝부터 들어냅니다...

#8
r_PICT1133.jpg




드디어 조리개 유닛입니다...

#9
r_PICT1134.jpg


조리개 유닛 위에 철링도 보이지요?
조리개의 조립된 위치를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조리개 유닛을 보면 하단에 올라온 것이 조리개 조절 레버입니다...
조립할때 그 위치를 정확히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마크로렌즈가 없습니다... 모든 사진은 28.2로 찍었습니다...)
조리개 유닛에는 3군데 툭 튀어나온 곳이 있습니다....
그 튀어난 곳이 왼쪽 렌즈에 보면 파인 부분에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이제 조리개 유닛을 휴지로 잘 닦아줍니다...
조리개 날은 얇은 금속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10
r_PICT1135.jpg


조리개 날을 다 닦은 다음에는 조리개 날을 반시계방향으로 쌓아가면 편하게 쌓을수 있습니다....



이제 조립을 할 차례입니다...
마운트 부분을 열어야 합니다...

#11
r_PICT1136.jpg


나사 4개를 열어주면 됩니다...
단렌즈는 몸통에서 화각 정보를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단자는 분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운트를 열고 뒷 렌즈의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12
r_PICT1137.jpg


꼭 풀어주지 않아도 되지만 풀어주는것이 편합니다...



조리개 유닛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13
r_PICT1138.jpg


사진과 같이 필름통등을 이용하면 나름 편하게 조립할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제 위치에 올려 놓은 다음 적당한 힘을 가한체 필름통째로 뒤집습니다...



그리고 철링을 끼워넣습니다...

#14
r_PICT1139.jpg


이제 조리개 유닛이 고정되었습니다....



마운트 부분부터 조립을 하겠습니다...

#15
r_PICT1140.jpg


조리개는 최대한 조여준 상태에서 마운트 부분의 조리개 전달 핀과 잘 결합합니다...



창밖으로 무한대 핀테스트를 해봅니다...

#16
r_PICT1147.jpg


조리개 유막청소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렌즈의 주인분께서 한번 분해를 하셨는데 그때 헬리코이드가 틀어져서 조립되었습니다...
그래서 포커스가 무한대까지 안 갔습니다...
헬리코이드를 다시 맞춰주어야 했기 때문에 무한대를 한번 잡아 봤습니다...
사진에 보면 15번과 16번 사이에 30분이라는 갭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헬리코이드는 분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름대로 숙달된 조교도 오래 걸립니다...



나머지는 역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제 조리개가 정상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A모드에서 조리개 수치를 바꾸어가면서 노출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노출값은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7
r_PICT1149.jpg


#18
r_PICT1150.jpg


#19
r_PICT1151.jpg


#20
r_PICT1152.jpg

r_PICT1153.jpg



정상작동하는 군요!
날이 밝으면 실외에서 무한대 핀테스트만 해보면 될듯 합니다...



이제 28.8 차례입니다...
기본적인 순서는 같습니다...
다만 앞렌즈가 50.7처럼 푹 들어간 것이 아니라서 네임링을 분해하는데 냄비뚜껑으로 못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전기테이프입니다...

#21
r_PICT1155.jpg


이 렌즈는 유난히 빡빡하군요...
30분을 씨름해서 겨우 네임링을 분리해냈습니다...
(사진의 시간 참조)



나사 3개를 풀어냅니다...

#22
r_PICT1156.jpg




28.8의 앞렌즈 뭉치는 돌려서 끼우는 것입니다...
50.7은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것과는 다른 구조입니다....
그냥 돌려서 빼면 됩니다...

#23
r_PICT1157.jpg




앞렌즈 뭉치를 잡고 돌려서 뺍니다...

#24
r_PICT1159.jpg


그런데 이 렌즈는 유난히 빡빡합니다...ㅠ,;
초점링을 분리해서 더 많은 부분을 잡고 돌릴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 그만 헬리코이드가 빠져버렸습니다....
사진은 아닌척 하고 있지만 헬리코이드는 분리되었습니다...
물론 거리계도 분리되었지요...



이제 조리개 유닛을 고정시키는 3개의 나사를 분리합니다...

#25
r_PICT1160.jpg


이번에도 위치를 잘 기억하고 잘 닦아줍니다...



조립하기 위해 마운트 부분을 분해합니다...

#26
r_PICT1161.jpg


나사 4개를 풀러줍니다...



50.7과 마찬가지로 필름통을 이용합니다...

#27
r_PICT1163.jpg


원래는 뒷 렌즈 뭉치도 분해할려고 했는데 도무지 분해가 안됩니다...
본드칠이라도 되어 있는지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있는채로 조립했습니다...



나머지는 역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제 조리개 유닛이 확확 잘 돌아가는지 노출 테스트를 해볼시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27번과의 시간차이가 한시간 이상 됩니다...
24번 사진에서 헬리코이드가 분해가 되었고 그때 무한대 핀이 50.7과는 다르게 조절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방법은 일단 헬리코이드는 대충 끼워 넣습니다...
헬리코이드를 조립할때 맞닿는 편의 반대쪽에서 보고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벌어진 틈이 동일하게 하면 쉽게 돌아갑니다...
마운트 부분은 모두 조립합니다...
그리고 23번까지 즉 앞렌즈까지 끼워넣은 다음...
초점 테스트를 합니다...
무한대가 남을 경우...
(예를 들어 실거리 1m인데 거리계는 80cm일 경우)
거리를 무한대로 맞춘 다음 
거리계의 나사 6개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AF조절핀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줍니다...
(반시계방향이던가??-0-;;;)
그리고 다시 거리계의 나사 6개를 조립합니다...
다시 테스트 해봅니다....
이런 방법으로 조절해나갑니다...
언젠가는 무한대 초점일때 거리계도 무한대를 가르치게 됩니다...-0-;;;;
이제 진짜 조리개별 노출 테스트입니다...

#28
r_PICT1169.jpg


#29
r_PICT1170.jpg


#30
r_PICT1171.jpg


#31
r_PICT1172.jpg




노출이 모두 정상입니다...



예상하지 않았던 헬리코이드라는 복병으로 시간을 더 많이 잡아먹었지만...
오늘도 무려 두개의 렌즈를 정상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며...

야매수리소는 이만 셔터를 닫습니다...
출처 오래전에 작성했던 내글 다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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