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회사내 왕따 아닌 왕따입니다.
저는 직원이 15여명 정도 있는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입사할때는 회사 대표와 저밖에 없었는데
몇년사이에 이렇게 성장해 지금은 약 15여명 정도에 사람들도 더 모집하고 있는 그런 성장 과도기에 있는 회사입니다.
문제는 처음 입사해 지금까지 몇년간 급한 성장으로
사원에서 팀장으로 본부장으로 올라가면서 입니다.
이젠 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직원 뿐만 아니라 팀장들이 된 시점에서
제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는 겁니다.
나쁜 소리 하지 않으려고 몇번씩 마음을 다잡아도
나도 업무에 날까로와진 상태로 내 욕심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을 접하면
좋은 소리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다른 직원들과도 같은 직원이란 생각으로 일을 했지만
회사가 커지고 사장입장에서는 바로 아래 사람이니 회사의 이런 저런 대외비를 나랑만 상의하고
그런 모습들이 직원들에게는 분명 위화감이나 그런것들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특히 얼마전에 우리사주까지 받으며 이사로 등재되었습니다.
말이 이사지 뭐 솔직히 급여도 같고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이 부분역시 다른 직원들에겐 위화감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볼맨 소리를 하고 나서는 먹을것도 사주고 기분도 달래주려 하며
직책도 본부장을 해야 하는데 그냥 같은 팀장으로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직원들이 대하는 모습이 달라지고 있어요
뭔가 거리를 두거나 벽을 두려고 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고 있습니다.
뭔가 내가 윗사람이고 상사니까 따라는 오는데 뭔가 내 앞에선 전처럼 농담도 잘 안하고
굳은 얼굴로 인사를 하거나 농담도 잘 안하는 그런 느낌?
왕따는 아닌데 전과는 다른 왕따를 당하는 느낌입니다.
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것때문에 문제가 일어나진 않습니다. 업무지시나 일은 일이니까요
그런데 점심시간이나 함께 커피를 먹을때면 뭔가 전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장에서 오는 당연한 것들이라고 이야기 하고 어떤 사람들은 내가 너무 갈구는 거라고 하기도 하고...
뭐가 문제인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아재분들은 회사도 운영하시고 저보다 인생 선배들도 많으실껀데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잘지내면 결과를 내는 그런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세요
진심 너무 어려워서 계속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제발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