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랑 바른정당 통합의 목표가 합리적진보, 개혁적보수라는데 기가 찹니다. 일단 보수에게 개혁적이라는게 말이 안됩니다. 개혁적이라면 진보죠. 개혁이라는 뜻은 확 바꾼다는 뜻인데 보수랑 개혁은 전혀 매치가 될 수 없는 단어죠. 개선적보수가 그나마 쓸만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합리적진보라는 말에는 진보는 합리적이지 않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진보와 보수 중 누가 더 합리적인지는 지난 10년이 증명했습니다. 차라리 합리적보수라면 그나마 이해가능범위의 단어입니다. 그냥 중도진보, 중도보수라고 쓰세요. 용어적으로 아주 잘못된 것을 쓰는게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