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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에 관하여.
게시물ID : freeboard_846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inzEugen
추천 : 4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5 07:27:41
아마추어로써 글을 쓰는 사람으로썬..
사실 순문학이나, 장르소설이나, 팬픽이던간에 ‘가치’는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순문학만을 제일로 쳐주며, 나머지 형태의 글을 저급하다고 보는 것은 싫어합니다.

팬픽에 그런 소재를 다루지 말아야 한다는 분들도 있겠지만은, 사건은 ‘어떤 형태’로든 기억되야만 합니다. (단, 그 사건을 훼손하고, 폄훼하는 형태는 제외합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고, 큰 일이 있더라 한다 해도 무관심 속에서 서서히 잊어버립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런 소재로 팬픽을 썼다는 것에서는 그다지 나쁘게 생각치 않습니다.
내용, 전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주요 쟁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추리물을 읽으면서 ‘살인’이라는 소재를 지탄하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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