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마치고 버스에 몸을 싣고 나서 제일 처음 하는 일이 SLR 클럽을 여는 일이었습니다. 재치있는 유머와 기지에 가끔은 독설과 욕도 오가는 자게와 너무도 열정적으로 올려주시는 사용기와 작품 들을 보면서 힐링 과 뽐을 받고 하루를 시작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시작하였건만 고소 진행상황을 보며 울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네요. 아무리 인터넷 공간이라지만 십년 여 정들었던곳이 사라질 거 같단 생각을 하니 갑자기 울컥해집니다. 그냥 나의 조그만 비밀 정원이 파헤쳐진 거 같은 상실감이네요. 그런 의미를 알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