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남자(?)"…청혼 5000번 거절당해 나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남자? 크로아티아에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남자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등장해 화제라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인터넷뉴스 아나노바가 크로아티아의 일간지 '베선지 리스트(Vecernji List)'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인공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Zagreb)에서 거주하는 변호사 에밀 캐식(Emil Kacic)씨. 비교적 평범한 얼굴을 가진 그가 자신을 가장 못났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5,000번이나 청혼을 시도했지만 모두 거절당한 아픈 과거 때문이다. 더구나 에밀씨는 재력있는 유능한 변호사였지만 많은 여성들로부터 청혼을 연거푸 거절 당하자 이를 자신의 못생긴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자신감은 갈수록 사라졌고, 비관적인 사고관에 빠진 그는 일기장에 '나처럼 생긴 사람은 돈으로도 사랑을 살 수 없다'는 말까지 썼다. 그는 인터뷰에서 "신문에도 '재력과 자상함을 겸비한 변호사 남성이 결혼할 아름다운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구인광고를 수차례 내놓은 후 연결된 여성들에게 청혼을 시도했지만 받아들인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심지어는 길에서 만난 여자들에게까지 청혼했지만 그들은 언제나 싫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남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하지만 그는 "비록 성공은 못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청혼을)시도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실패들이 언젠가 결혼이라는 유종의 미로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쌍하다 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