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타서 시동을 켜고 잠시 앞을 봣는데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길거리에 방치 돼 있었어요
고양이가 가야하는 방향으로 있어서 사고 날까 차에 앉아 지켜봤어요
그런데 어미가 그리운건지
어린이집 보내는 어머니를 자꾸 따라 다니더라구요
그 어머니는 계속 따라오니깐 부담스러우셧는지 뛰어 가시고
새끼고양이는 얼마 못가 지쳐 앉아 우네요
그리곤 그 옆으로 차가 지나다니고 새끼 고양이는 무서운지 계속 울고 있구요
그렇게 지켜보다 잠깐 인도쪽으로 간 사이 얼른 차를 끌구 나왔는데
출근 해서도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혹시 사고나진 않았는지 어미가 찾아 데리고 갔는지 주인은 있는지...
그냥 먹먹한 마음에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