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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약먹은 엄마냥이 애기냥이 .. 미안하다정말
게시물ID : animal_100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지짱
추천 : 10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8/29 05:21:52
사람들 눈을피해서 새벽에 냥이들 밥주는 
캣맘이에요~~  

밥 다주고  운동겸 산책중이었는데

ㅠㅠ 

저 멀리서 고양이로 보이는 냥이가 누워있네요

보니 거품물고 쓰러진채로 죽어있었어요

거긴 사람도   보기 드문곳이라  ...2차사고는 

안났었는데 ...  

저기 에 또 냥이가 쓰러져있어요

가보니 ㅜㅜ

애기냥이   한~~  3개월쯤 ...  

애기는 불행이도 차가 지나가고 또 지나가고

머리가 없었습니다 

정말 끔찍했어요   

051-120   번으로 전화하니  진구청으로 

전화하라네요~~ 전화하고 ...  

3시간째 기다려도 오질않네요    ㅠㅠ

그래도 전화하면 한시간 안에는 올줄 알았건만 

전화하기 이전에 큰 바구니 구해서   어미냥이랑

애기냥이랑 한것에 두고 올수밖에 없었어요

평소 안먹던 술도 먹었네요 

너무 미안해서 ... 

더 미치겠는건 2틀전  빵사러 갔다 오는길에

이 두냥이를 봤는데 

애기냥이가 절보고 엥~~~  엥~~  

울더라구요 배가고파 그러나 ...  

당장 줄게 빵뿐이어서 모닝빵 하나를

던져주니 빵을물고 어디론가 갑니다 ...

따라가보니 지 어미랑 사이좋게 먹는걸 

봤었어요...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인간이라서 미안하고 또 너무 미안해져요

그 곳에 가서 편하게 지내길 ... 바랄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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