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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성공회대 교수 김동춘 교수가 보는 JP(김종필).facebook
게시물ID : humorbest_1009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73
조회수 : 453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1/27 15:36: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1/26 22:39:56
 
 
3시간 · 수정됨 ·  
 

김종필,
조선일보 인터뷰이후 여기저기서 김종필의 말을 인용하는 모먕이다.
언론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호랑이등을 타고 가는 것이다"라는 트루만의 이야기인용한 것 갖고서 호들갑떨고 있지만, 미국 워싱턴의 스미소니안 박물관 앞에 새겨져 있는 말로서 별로 새로운 것도 놀라운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진리다. 조선일보 인터뷰 보니 김종필은 여전히 비겁하고, 민감한 문제를 캐 묻지 않거나 모르고 있는 조선일보는 한심하다.김종필은 한국전쟁 발발직후의 민간인 학살사건, 50년대 미국의 한국 정보장교 길들이기 과정, 5.16 쿠데타, 중앙정보부 창설, 한일국교정상화 막후의 비밀 협의, 10.26 이후의 정국, 김대중 대통령과의 연대 등 우리 현대사의 극히 민감한 사실들을 공개하지 않고 그것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한다. 그는 과거의 자신의 행보를 일부 반성 자책하고 있지만, 무엇을 자책하는지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가 역사에 기여할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물론 그가 입을 열면 많은 사람이 다칠 것이고 대한민국이 요동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회고록을 쓰지 않겠다는 그의 자세는 한국 보수 우파의 비겁함을 그래도 드러내준다. 
김종필의 수준, 조선일보의 수준이 우리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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