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싸우고. . 나가서 연락도 씹길래 이제 그만살자는걸로 안다니까 그러자고 그러더니
오늘 바로가서 이혼서류에 싸인해서 내미네요ㅋ
거진 10년 살았고 맞벌이에 딸만 둘이에요
웃기는건 싸운이유가 제가 추석에 시댁에 가기싫어했다는건데, 저 그간 꼬박꼬박 시댁가서 명절 일박이일 지냈었고 이번엔 봄쯤부터 시댁이랑 싸운일이 있어
당연히 싫을수있다고 이해해줄꺼라 생각해서 투정60프로 진심 40프로정도 섞어 얘기한건데 아주 정색을하고 화를 내내요. 저보고 본인은 본인 생각밖에 안하녜요
시댁이랑 싸운일은 100프로 시어머니 오해로 생긴일이었고
전 잘못 없다는걸 본인도 알고요, 오히려 어머니한테 넌 너무 잘해서 믿을수가 없다는 말까지 듣고 어이가 털린 저인데 전처럼 당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본인의 위신과 시댁 조상님을 위해 가줄거라 생각했나봐요ㅋㅋ 하하
어제 잠도 한숨도 못자고 정신도 없고 눈도 아프고
넘 자세히 쓰면 누가 알까봐 대충 썼더니
내용이 개떡같은데
근데 진짜 제가 제 생각만 했나요?
서럽고 피곤하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