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게 처음 와봅니다. 작년에 결혼하고 둘다 일이 바빠 이번 골든위크 이용해서 미뤄둔 신혼여행 갈 겸 해서 외딴 섬나라(일본아님)에 갔다왔어요.
널띠넓은 해변에서 묵은 피로를 씻어내고, 무리한 관광은 접고 호텔에서 남편이랑 더 지니어스 보고 무쟈게 자고 잘 갔다 왔습니다.
일본에서 둘만 꽁냥꽁냥 지낸게 어느덧 6년째 별로 애기욕심 없었던 편인데 어느날 부턴가 길에서 전철에서 보는 애기들이 이뻐 죽겠더라구요.
말이 허니문이지 정말 애기만들꺼야! 하면서 갔다온 여행이었기에 날짜도 잘 맞추긴 했는데... 돌아오자마자 시약 사서 검사해봤는데 음성이더라고요. 설명서 보니 생리예정일로부터 일주일 후에 하라고 써있어서... 아 혹시 수정이 됬어도 아직 검사에는 안나오나보다 하고 차분하려 하는데... 그래도 왠지 아쉬운 거 있죠..
다음주가 생리예정일인데 너무 불안해요. 테스트기 하나 더 사놨는데 다음주에 생리하면 너무 실망스러울거 같아서 많이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