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입니다.
다이어트 게시판에는 처음 오는군요.
가입한지 얼마 안되서 여러 게시판에 들락날락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오유는 블랙홀과 같은 곳이군요......
각설하고 저는 어느날 갑자기 막 맘먹고 다이어트를 하진 않았습니다.
그거 정말 오랫동안 나빴었던 눈을 수술하고 그 후 회복기간 동안
술을 못마신게 컸고 (....ㅋ) 그리고 이참에 아예 달라진 내가 되어보자 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달 뒤 진짜 사람들이 잘 못알아보더라구요.
하긴 한평생 써왔던 안경을 벗음과 동시에 살을 그렇게 뺐으니....
그 전에도 엄청나게 찐 것은 아니었지만 작정하고 빼다보니 그 전과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때 느꼈습니다. ㅇ ㅏ 다이어트는 진짜 계기가 있어야 수월하게 되는구나...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심각하게 찌지는 않으려고 무의식적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항상 조절 실패는 술.......)
눈 수술 전 및 다이어트 전 사진들입니다.
홀로 자전거 국토종단 할 때군요. 힘들어 죽겠는데 사진 찍을 정신은 있었나봅니다.
윗 사진보다는 더 어렸을때 사진 같아요.
이때도 스르륵 활동할 떄였군요....ㅠㅜ 카메라 들고 좋다고 출사 나가고 했는데 ㅠㅜ
도서관에서 찍은 사진....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한가지 이미지로 오래 살다보면 재미가 없더라구요.
어릴때도 나름(?) 옷입는걸 좋아하고 했던 성격이라 안경과 긴 머리는 다양한 패션을 소화하지 못해서
안경을 벗음과 동시에 다이어트를 병행한거고 그 뒤에 정말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옷들을 입어볼 수 있었던 거죠 ㅎㅎㅎㅎㅎ
생각해보면 이때가 가장 재미진 시기였던 것 같아요. ^^
눈 수술 후 다이어트 직후 사진이네요. 지금봐도 마르긴 말랐네요. 부럽습니다 ㅋㅋㅋㅋ
안경은 갑자기 벗은 안경이 어색해서 도수없는 알로 맞췄어요.
이건 겨울에 스쿠터 탈때 복장이네요.
저 뉴발란스 패딩 맘에 들어요 ^^
커피마시고 있는데 와이프가 도촬한 사진....
정말 와이프가 사진 안찍는데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찍을라 치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무난하게 좋아하는 스타일. 블루종 같은 자켓에
흰색 반팔이나 남방 입는 걸 좋아합니다.
이건 처음으로 펌 했을때 사진.....
정말 괜찮을까 하면서 해봤는데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어떤가요? 흑 ㅠㅜ
가죽자켓 진짜 좋아합니다.
이제 여름이 다되서 못입는건 아쉽.....
검은색과 갈색 가죽은 하나씩 갖고 있으면 코디하기 편한 것 같아요.
이건 가장 최근이네요. 프라하 맥주집에서 찍은 사진.
선유도에서 찍은 사진.
30대 아재는 아재답게 이렇게 입고 다닙니다 ㅠㅜ
저때 카메라 넣을 가방사고 처음 출사나갔을때라
가방 위주로 찍어달라며 찍은 사진 ㅋㅋㅋㅋ
옛날모습 오랫만에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그러네요.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나름 재미지게 살고 있답니다.
내가 원하는 패션을 내몸에 입혀보는 재미가 좋은 것 같아요.
다이어트는 왜 하고 싶은건지. 그리고 한 후의 모습들을 생각.
이 두가지만 머릿속에 기억하고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저도 요즘은 해야합니다.....아 술 너무 많이 마셔요 ㅋㅋㅋㅋ
앞으로는 자게 말고 술게에도 들락날락 거릴 듯 싶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