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글 쓴적이 있었는데, 여친한테 쌍둥이 친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랑 대화라도 하면 나중에 여친이랑 둘이 있을 때 제가 언니도 좋아한다고 의심합니다. 아니라고 수십번을 열심히 설명해도 안 믿는 눈치입니다. 

여친이 설명하기를 제가 언니랑 대화할 때 눈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는 언니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진짜 이것 때문에 많이 싸워서 이젠 오히려 싫어지기도 합니다.

요즘엔 언니랑 대화도 자제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고 언니의 성격이 밝다보니 저도 그에 맞출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여친이 질투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친이랑 분위기 좋을 때에 여친이 언니 이야기 꺼냈습니다. "언니한테 호감있지?"

이야기 듣자마자 정말 화가 났어요. 이것 때문에 이미 몇번 이상 싸운 내용인데도 의심합니다. 싸우기 싫어서 그냥 웃으면서 아니라고 하고 바로 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여친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전 진심으로 여친 하나만 좋아하는데 여친은 제가 다른 여자도 좋아한다고 의심하니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