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011년식 HG를 소유하고 있고요.

그랜져가 차급대비 실내가 꽤 넓은 편이고 트렁크 용량도 넉넉해서 첫째아이까지는 전혀 불편함없이 사용했습니다.

대형 유모차도 트렁크에 척척 들어가고, 아이 세발자전거도 쓱 들어가고. 캠핑장비도 뚝딱뚝딱 들어가고...

아이가 둘이 되고 뒷좌석 좌우에 카시트를 설치하니 가운데에 성인이 앉기 조금 힘들더군요. 아이들이 어려서 아내가 함께 뒤에 타주고 싶은데 시내이동정도는 가능한데, 장거리는 힘들더라구요.

1년정도 후에 아내에게 차를 한대 사주고 그차를 패밀리카로, 연로하신 HG는 제가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막연히 SUV가 실내가 넓으니 유용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중형SUV만 알아보고 있었는데, 의외로 실내도 크게 넓지 않고 트렁크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HG보다 적재공간이 넓은 것 같지 않더라구요. 천장이 놓은 것은 꽤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하긴 하지만요.

실내의 좌우폭이 넓어서 뒷좌석에 3명이 앉거나 하기에는 쾌적해보이긴 하는데...

일단 아내나 저나 세단 성애자고 디젤 극혐이라 SUV로 가더라도 가솔린모델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SUV가 세단에 비해 육아에 많이 유용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