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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은 엔딩크레딧보면서, 극장 나서면서 많은 상념에 잠기게 함.
게시물ID : sisa_1009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볼
추천 : 66
조회수 : 21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1/04 08:17:00

좀 지루하고 산만한 전개에 아주 크게 흥행은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영화 끝까지 본 소감은 흥행과는 상관없이 민주화의 역사를 기록할 반드시 있어야 할 영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중가요 "그날이 오면"이 배경음으로 깔리면서 영화 끝에 박종철, 이한열의 죽음을 상기하는 장면과 87년 당시 영상과 함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젊은 배우, 강동원이 이한열과 오버랩되는 부분은 참 좋았는데 눈부신 청춘이었던 그들이 목숨 바친 87년 6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봅니다.

특히 문익환 목사가 오열하며 민주열사를 호명하는 장면은 처음 봤는데 좀 뭉클하더군요. 관객들이 그부분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문익환 목사가 피 끓는 목소리로 산화한 젊은 민주열사들을 호명하는 장면을 보고 극장을 나서는데, 길거리에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상념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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