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듣지 않고 지나갔을리 없는 How insensitive 입니다.

원래 Jobim의 곡이죠. 그런데 워낙에 많은 버전이 있어서 원곡자를 모르는 분도 꽤나 많은 곡입니다.

보사노바의 대부로 불리는 조빔의 곡들은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도 조용한 보컬과 브라질 사람답게

삼바의 리듬에 기초를 두고 있지만 굉장히 절제되고 현대적인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위 공연은 1994년 카네기홀에서 Pat Metheny와 한 협연인데 아쉽게도 이 해에 Jobim이 사망을 했습니다.

최후의 공연이지요.

Wes Montgomery (1923~1968)의 How insensitive 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Jobim의 원곡보다 Montgomery의 연주를 좋아하지요.

Montgomery의 멜로디라인은 듣고있으면 그저 할말이 없을 뿐입니다.

하지만 천재는 요절한다고 했던가요... 40대에 아깝게 세상을 떠났고 더 많은 그의 음악을 들을 기회는

사라져 버렸지요. 

그래도 우리에게 남겨진 음악이 있기에 참 다행이지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밤입니다.

이번 한주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