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트린다미어, 그레이브, 케넨, 블리츠크랭크. 정글이 없어서 다들 저더러 정글하라고 했지만 그냥 트페를 골랐지요. 역시 뭐라 그러는거 그냥 cs 는 트린드릴테니 같이 탑가자고 했어요. 저는 상대탑 못크게 견제한다고. 그랬더니 흔쾌히 수락 ㅎㅎ 렙22라 일반겜이라 상대 로딩화면 보니 상대도 블리츠크랭크, 쉬바나(정글), 그레이브, 아칼리, 라이즈. 딱 보니 아칼리가 솔탑인데 스킨이 간호사복. 개인적으로 간호사 아칼리한테 털린적이 있어서 골카를 최대한 쫙쫙 붙여주기로 다짐을 했어요. 겜 시작하자마자 신발 +3포션사고 탑 수풀 점령하러 달리는데 상대편 정글이 쉬바나이므로 우린 상대 레드 먹으러 오는 쉬바나 카운터 하기로 하고 레드 정글에 있는 수풀에 5명 다 숨어 있었더니 역시나 1분 40초쯤 쉬바나가 레드 근처로 오더군요. 수풀에서 골카 장전후 쉬바나에 딱! 이어지는 다굴에 쉬바나는 퍼블을 뱉고 비명횡사.... 정말 황당했을거에요 ㅎㅎ 갑자기 수풀에서 5명 우르르 나와서 패니 ㅋ 시작부터 좋게 시작했는데 탑을 보니 역시 아칼리. 저는 수풀에서 골카 장전해 놓고 우리 미니언중 체가 다되가는 녀석을 잘봤지요. 분명 막타치려고 접근할거기 때문에. 예상대로 미니언 먹으려 오다 제 골카로 스턴. 트린과 합세해서 평타로 두드리니 순식간에 피가 반이하 ㄷㄷ 저는 cs 포기하고 아칼리를 나와 함께 끌어 안고 같이 못먹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집요하게 골카스턴후 와일드카드, 게다가 트린님도 같이 뚜디리 패니 3렙때 아칼리는 즉사... 이렇게 반복되니 아칼리가 이젠 타워에서 나올 엄두도 못내고 한김에 타워도 열심히 두드려도 아칼리는 어쩔 방도가 없어서 뒤로 빼기만 하는 상황. (트린님은 타워 때리고 저는 골카 머리위에 띄우고 시위하니 감히 못옴..ㄷㄷ) 결국 5렙에 타워가 박살나고 (집에도 안다녀왔음) 내친김에 쭉쭉 밀어서 2번째 타워도 반정도 까니 다른 라인 갱하던 쉬바나가 심각성을 알고 도우러 아칼리와 왔으니 속수무책... 오히려 쉬바나 아칼리 각각 1데스씩 하고 (골카가 손에 쫙쫙 붙었어요) 결국 9렙때 2번째 타워도 철거 -ㅅ-; 하도 빨리 밀리니 미드나 봇에서도 라인지키며 cs 먹는 단계라 도우러도 못오고 바로 본진타워만 남고 다 밀리더라구요. 미니언 킬 거의 안먹고 어시에 1킬만 먹었는데도 2200 정도 모아서... 바로 조금 기다려서 이온 충격기 사고 다른 라인 갱도 가고... 그리고 한타 비슷하게 뭉쳐서 붙을때 전 따로 빠져서 백도어 하다 11렙때 본진 탑타워 철거, 이후 트린님과 같이 탑억제기 날렸으니 이시간이 대략 18분정도... 아칼리와 쉬바나도 초반에 거의 못큰 반면 트린님과 저는 부유하게 되서 결국 점점 더 격차가 나더니 전의 상실하고 만장일치로 항복 하더군요. 정말이지 2탑가면 상대 솔탑을 이렇게 까지 발라버릴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판이었습니다. 끝날땐 저희 타워 한개도 안밀렸구요. ㅎㅎ 상대도 못하는건 아니었는데 너무 탑에서 발리고 저흰 잘커서 갱이나 한타에서 상대가 도저히 이길수가 없더라구요. 여러분도 늘 1원딜 1탱커 1서폿 1정글 1ap누커 이런 것만 고집하지 마시고 한번 다른 스타일로 시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