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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보고 써보는 내인생의 쓰레기들(feat.전남친)
게시물ID : gomin_1009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Z
추천 : 0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22 02:29:36
얘기에 앞서 나에게 내 여자인 친구들이 해준 말들을 모아보면

헤어진 남자는 모두가 쓰레기가 되지만 너는 그중에서도 특히 쓰레기를 고른다.
니가 맘에 들어하면 그건 쓰레기다.
넌 세계평화를 위해 연애를 하지 않는게 좋겠다.
나 남친생기면 한번 봐주라. 니가 괜찮다 생각하면 헤어지게

이정도임.
지금부터 써내려가 보겠음. 스압주의요망★
반말 미안★

처음 사귄게 초등학생때. 멋모르고 파이어에그 친구와 오백원짜리 주고받으며 사귐.
딴에 중학교간다고 공부한다고 헤어짐 ㅋㅋㅋ
여기까진 귀염귀염
근데 걔를 중3말쯤 되서 우연찮게 사귀게됌.(그전엔친구였음)
200일을 사겼는데 얼굴 본건 100일정도.
핸드폰이 고장났다면서 100일 지나고 나서부터는 연락 한번도 안함.
사귀는 중에 내가 알바를 하던곳이랑 얘네 고등학교랑 완전 가까웠음
내 알바 10시에 끝나고 얘 야자 9시 40분에 끝났는데
알바하는데랑 우리집이 10분거리.
얘는 20분 기다려서 10분 만나는게 싫다며 단한번도 날 보러 온적 없음.
암튼 그렇게 100일 보내고 한 삼개월 연락 한통없이 그냥그냥
자연스럽게 헤어짐.
이때까진 그냥 그랬는데
그 다음 남친 생기고 나서 얘가 그걸 페북에서 봤는지
술처먹고 날 못잊겠다며 떡이되서 우리집에 찾아오고
지네 부모님한테 내얘기 엄청함.(초딩친구라 부모님도 날 아심)
얘네 부모님은 아직까지도 얘가 나랑 사귀는걸로 암.

두번째 남친은 알바하는데 새로 들어온 애.
내가 맘에 들어서 같이 들어온 친구놈한테 친한척 하면서 번호 따고 연락하고 그랬음.
얘도 나 좋아하는 듯이 막 일끝나면 데리러오고
친구랑 먼저 갈게 하고 버스타고 가놓고
보고싶어서 왔다면서 우리집 앞에서 내려서 기다림(우리집은 두정류장거리.)
그래서 나 좋아하는줄 알구 사겼는데
사귀자마자 애가 갑자기 엄청 쌀쌀맞아짐.
연락 먼저하는일 절대 없고
내가 만나자고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못만남.
결정적으로 내 친구년이랑 바람핌.
그래서 헤어짐.
(나랑 헤어지고 나 아는 동생이랑 사귀더니 또 바람펴서 깨졌음)

세번째는 날 1년정도 좋아했고(난 눈치못챘음) 걍 주위에서 떠밀려서 사귐.
근데 날 좋다좋다 이쁘다이쁘다 해주니까 나도 좋아하게됌.
1년 넘게 사겼는데 얘는 집착이 엄청 심했음
카톡 한 5분 끊기면 내 친구들한테까지 전화함. 무슨일 있냐고
친구만나러 간다 그러면 친구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 소리하고
연락처보더니 학교 선생님들 포함 남자번호 다 지워버림
대학입학하고나서 미용과라 반에 남자 3명뿐인데
전화하다가 남자목소리.들린다며.. 남자랑 같이있냐고 전화 뚝 끊고 화 엄청냄.
그리고 무슨 일에 짜증도 많았는데 그걸 다 나한테 품.
예를들면 길가다 살짝 돌에 삐끗했다. 그럼 하루종일 나한테 짜증 이빠이냄.
근데 이런걸 내주위 모두가 모름.
남들앞에선 화도 안내고 짜증도 절대 안냄. 마냥착함.
사귀기 전에 그냥 착한 오빠였는데 딱 그렇기만함.
사귀는 나에게만 짜증폭발임
헤어지자 그랬더니 나랑 헤어지면 죽을거라고 협박함
얘 동생이랑도 알게됐는데 얘동생말에 소름끼텼었움
언닌 오빠 싫은점 없어요? 이러길래
좀 짜증이 많은것 같아 하고 대답했더니
어? 언니 만나고나서는 저한테 안그러는데 ㅎㅎ 이랬음.
나랑 사귀기 전에는 그 짜증을 지여동생한테 풀어왔던거임.
얘네 어머니는 이런소리도 했음
우리 ㅇㅇ이는 헤어질일은 없겠어~ 하도 착해서
그럼 헤어지면 내가 나빠서 헤어지는거임?ㅡㅡ
암튼 얘랑은 정때문에 그거 다 참아가며 질질 끌다가 결국
정마저 떨어져서 헤어짐.

그다음부터는 갈수록 가관임

일부러 나이차이 좀 나는 남자를 만났음
맨날 지 월급이 어떻다 자랑은 쩌는데 만나면 커피숍가서 한잔시켜서 나눠먹음.
밥먹는돈 아깝다고 밥시간 지나서 만남.
데이트는 커피숍만감.
정떨어진 계기는 한 말 때문이었움.
`이번에 우리 회사에 여직원 들어오는데 진짜 못생겼어. 얼마나 못생겼냐면 음...
아, 너보다 못생겼어` 라고 말함. 진짜 딱 이렇게 말함.
내가 여친이었는데 진짜 이렇게 말함.


그다음은 나이 비슷한 애를 만남.
사귄지 일주일인가 됐는데 화를 좀 자주 냈음 나한테
지가 화나면 나한테 `야!`하고 소리치기부터 하는데
더 가면 욕도 하겠다 싶어서 좀 맘을 떼는중에
얘가 내 인생관을 가지고 생각없이 사냐고 말을함.
그래서 헤어지자고 내가 왜 자존심 뭉게는 말들으며 사겨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이별 통보했더니
한번만 만나자고 끝내도 만나서 끝내자고 메달리더니
만나자마자 ㅅㅂ년부터 시작해서 욕 엄청함.
문자는 아직도 남아있는데 무슨
돈없으면 다리라도 잘벌려라.
니네집안은 콩가루다 뭐 이따위 개소리 엄청함
헤어지고나서 나한테 욕하는 통화를 친한 언니가 같이 들었어서 언니가 욕하다가
얘가 그언니 고소까지 했었음 취하하긴 했지만


근데 이런애들 만나면서도 나는 사귀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주는 편임.
알바로 60벌어서 40은 남친한테 씀.
그래서 친구들이 날 더 병신으로 봄 ㅋ





암튼 이런 기억들 때문에 남자사귀기가 무서움ㅋ
사귈땐 안보이는데 왜 헤어지면 쓰레기가 되는지...
혹시 얘네 문제가 아니고 내문제인가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우울증도 걸렸었음




ㅇ아ㅡ.마무리가 안되네...
여기까지임....
읽느라 수고해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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