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살고 있는 야옹이 - 이름 입니다 - 입니다.
제작년 가을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아파트 현관 구석에 엎드리듯 웅크리고 앉아서는
옆에 사람이 와도 움직이지 않던 작은 녀석이었습니다.
아마도 어미가 버린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내가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추운 겨울은 아니어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던 때인지라 걱정이 되어서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햇볕이 드는 따뜻한 베란다에 푹신한 이불을 깔고 놔두었더니
몸이 따뜻해졌는지 다리를 펴고 자더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도 없던지라 부랴부랴 이것저것 알아보고
병원도 데려가고 했었던게 1년 반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봄이 되면 내보낼려고 생각을 했었으나
지금은 아내가 오히려 더 좋아합니다.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