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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큐탄 먹지마세요.
게시물ID : gomin_1009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oZ
추천 : 5
조회수 : 24570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22 04:33:35
고등학교때 정말 심한 여드름에 시달렸습니다.
마치 내 자신이 괴물이 된 기분이었어요.
고등학교 졸업후 찾아간 피부과에서 로아큐탄을 알게되었고
그걸 먹고나서부터는 피부미남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정말 마법같았죠.

그 철철흐르던 기름기가 싹 사라져 버리더니
보습제를 발라도 피부가 자글자글 갈라지고, 어느날 세수했는데
각질이 때처럼 밀리더군요 그러고 거울을 봤는데 애기피부처럼 보들보들한
볼따구가 거기 있더라구요.

군대가기 전까지 1년정도 먹었습니다.
20일 먹으면 10일은 안먹는 식으로 10일정도는 비타민A가 지용성이라
안먹어도 유지되더라구요 

군대가서 6개월정도 지난후에 이유모를 가려움과 무릎과 다리쪽에
발진 뾰루지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전 저희 소대가 옴때문에
비상이 걸린적이 있었는데 저도 옴인가 싶어 격리 조치 당했죠
뭐 제대로된 진단은 받아본 적 없습니다. 진단을 할 수도 없구요. 군대 의무실이 그렇죠 뭐.

뾰루지는 한달정도후에 서서히 사라졌지만
그 이후부터는 몸 군대군대가 살살 간지러웟습니다 얼굴 피부나 턱 목등이요.
심한건 아니었고 저는 얼마후  그대로 전역을 했죠.

전역하고 복학대신 공장엘 들어갔습니다. 물론 로아큐탄도 다시 복용했죠
3교대 근무하는 공장이었는데. 신체리듬이 무너지고 피로해서 그런가
얼굴이 엄청 가려워지더군요 끊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약을 끊었습니다.
로아큐탄 먹기 전에는 이상 없었거든요. 끊고나자 정도는 덜했지만
계속 가려운건 여전했습니다.각질도 많이 생기고 가렵고...

그렇게 6개월을 고생하다 그해 겨울 도저히 가려워서 일을 못할수준이 되었습니다.
6개월 고생하는 동안 채식도 해보고 잠은 무조건 8시간씩 자고 과자 초콜릿도 끊었습니다.
그래도 소용 없었습니다. 결국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양방 4개월 다니고 차도가 없어 한의학에 의지해보기도 했습니다. 한의학에는 6개월 투자했던것 같네요

전혀 효과도 없었고, 있었어도 일시적일뿐이었습니다.
뒤늦게 로아큐탄에 대해서 정보도 찾아보았고 안전하지만은 않은 약이란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절망이란 걸 해봤던 것 같아요.

물론 이것이 로아큐탄 때문인지 증명할 방법은 없어요.
하지만 내성생긴다고 감기약도 잘 먹지 않는 제가 유일하게 복용했던 약이고.
증상의 발발시기와 로아큐탄 복용시기. 그리고 복용중 느꼈던 제 몸의 이상등을
살펴보면 유력한 용의자는 로아큐탄밖에 없습니다.



오유에 여드름은 질병이고 로아큐탄은 약이다. 
약은 의사에게 처방받아서 적당히 조절해서 먹으면 안전하다 라는 글을보고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아서 그냥 뭐라 안적고 넘어갔는데.
당장은 보이지 않는 인체의 면역력부분을 의사가 어떻게 진단해서 복용량을 조절해줄 수 있을까요?

실제로 피부과 가서 로아큐탄 처방받는데 1분도 안걸립니다. 
1분안에 그러한 진단[그것도 눈으로 보고 환자의 대화로만]을 내릴 수 있는
의사가 존재할까요? 닥터 K가 와도 어림없습니다.
물론 '너무 오래 먹으면 안좋을 수도 있어요'라고 의사가 말하기도 합니다. 
그럼 거기서 '아 그렇군요 그럼 안먹을게요' 하실 분 있을가요? 없습니다. 
아니면 로아큐탄 먹으면서 매번 혈액검사라도 하시나요? 

그렇게 먹다가 저처럼 어느날 증상 나타난 뒤에는 후회해도 늦습니다. 
여드름은 분명 괴로운 고통이고 질병이 맞습니다. 
그러나 로아큐탄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이후에는 여드름으로 겪는 고통의 10배는 더한 고통을 겪게
될 수 있어요.

저는 로아큐탄을 끊은뒤에
BHA2% 제제를 통해 여드름을 완치했습니다.
완치뿐만이 아니라 피부 좋다는 소리도 아직 듣고 삽니다. 
여드름의 주원인은 피지와 각질이고 이 둘중 하나만 
잡아도 여드름은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지성피부분들의 경우 각질을 꾸준히 제어하면 천연 보습제가 많이 솟아나는 체질의 특성상
겉으로 보기에 더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어요.

여러가지 기능성 화장품이 많지만
십여년동안 제 몸을 가지고 시험했던 경험상
정말 필수적이고 또 효능이 있는 화장품은 세가지 밖에 없습니다.

1. BHA 2%. 코, T존등은 9% 짜리 스팟 아이템으로 케어합니다.

2. 선크림.

3. 계절에 맞는 보습 로션&크림


이거 세개만 있으면 로아큐탄을 먹지 않고도 충분히 여드름을 다스리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로아큐탄에는 중독성이 없지만
로아큐탄을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그 약에 의지하게 됩니다.
어떤 약이던 부작용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로아큐탄은 그 부작용이 대단히 광범위하고 위험한 약입니다.
이걸 몇년씩 장기간 복용한다? 글쎄요.. 당신이 그 부작용이 일어나는 체질이
아니라 장담할 수 있습니까? 저는 말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아토피와 지루성피부염은
요료법으로 고쳤습니다.
소위 말하는 오줌마시는 요법이요.
미친놈 소리 들을까봐 어디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병원 의사, 한의사들 1년동안 쫒아다녀도 못고친거
6개월만에 고쳤습니다. 
이얘긴 나중에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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