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7시간전.

오늘도 일퀘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다가 염화대성까지 오게 됨.

4인팟으로 숙련팟 찾는다하니까 조금 있다가 35권사로부터 초대가 왔네요

렙이 좀 낮다싶지만 저도 뭐 36만렙때 여러번 돌았고 상관없다는 생각에 파티갔음.

 

조금 기다리니 45기공이 오심.

35권사 35솬사 45암살(저) 45기공(홍돈무기).

35권사 35솬사는 템이 정말 똥이었음...그래도 자기들이 숙련이라카고 검색해보니

본캐들 만렙이길래 아 숙련이겠지 ㅎㅎ 이런 생각하면서 갔습니다.

(35권 35솬은 같은 문파였음

파티창에 암말도 안하는거보면 문파챗으로 야기하는듯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한글영어 혼합이었음)

 

 

1넴 가는길 석씨형제에서 뭘 처맞았는지 권사가 뻗음. 

뭐 레벨이 낮으니까 방심하다 그랬겠지하면서 넘어감

 

1넴 도착.

제가 '탱 누가 하실거에요? 권사님 아님 고양이탱?' 사실 둘다 못한다고 하면 그냥 제가 할 생각이었는데

처음에 숙련이라고 말한탓인지 권사님이 자신만만하게 자기가 탱한다고 함.

그래서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5초인가 10초 지났는데 권사가 죽음 ㅡㅡ

미진한피 조금 남았는데 솬기 전부 비천한 신경을 안써서

그냥 제가 비천한한테 달려감

미진한이 어글자인 저 쫓아왔지만 딜 좋은 사람들 대개 그러듯 그냥 둘다 몰아서 미진한 먼저 죽여놓고 비천한 딱아팸.

개패듯이 패고 난 솬사가 부활시켜주길 바랬는데 권사가 부활함.

내가 한참 비천한 딱아패는데 하는 말

'무기가 부서져서 수리 좀 하고 올게요'

 

어? 이 썅간나가...?

 

숙련이라고 자신만만하던 권사가 5~10초도 못견디고 뒤져서 다른 클래스가 개고생중인데

무기 수리하겠다고 나가버리니까 황당...어이상실....최소한 미안하단 말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 35렙이 염화가는데 내구도가 부서지기 직전이면 수리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

순간 오만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일단 비천한 잡음.

 

그리고 여기서 한마디 하고 가야할거 같아서 이야기했음.

 

"권사님 탱하신다고 해서 믿고 맡겼는데 그렇게 빨리 죽으시면 파티원들에게 피해가니까

최소한 예의상이라도 미안하다 죄송하다 한마디 정도는 해야지

다른 사람들 한참 보스 패는데 부활해서는 '수리 좀 하고 올게요' 이게 뭐에요?"

 

이러니까 권사는 암말 안하고 소환사가 'ㅈㅅㅈ요 권사 부케인데 저렙이라서 서툴러요(오타아님 ㅈㅅㅈ래요)'이럼

ㅅㅂ 저렙인거랑 숙련인거랑 무슨 상관이 있지? 순간 빡돌아서 한마디할라다가 참고

'그럼 서투르면 숙련도 아니시면서 왜 숙련팟이라고 해요?' 이러니까 한참동안 아무말 안하더니

다시 소환사가 'ㅈㅅ실수로 한번 죽은거임' 이러고 암말 안함.

난 권사한테 물었는데 소환사가 계속 답하고 하여간 지가 괜찮다카니 그냥 패스함.

 

1->2넴 가는 길 나추종 다음 불나오는 곳에서 권사 죽음.

슬슬 화나기 시작함. 2넴 신무강 도착.

암살이 명월이(-_-??이름 생각이 안나네) 칠때 은신 들어가면 명월 어그로가 바껴서

솬님보고 명월이 몇대만 좀 때려달라 말함.

권사가 말도 없이 먼저 시작함.

솬사 명월이 한대도 안때리고 신무강만 딜함ㅋ 그거보고 그냥 은신 안하고 명월이 딱아팸

(암살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은신 들어갈때랑 안들어갈때랑 암살딜양이 좀 ㅡㅡ)

명월이 반쯤 잡았는데 권사가 신무강한테 뒤짐.

개분노가 치밀어오르지만 그냥 제가 신무강 쳐서 어그로 끌고 명월이랑 같이 딱아팸.

소환사는 뭔가 하고 있는거 같긴 한데 뭘하는진 몰겠음. 신무강 딜헀나?

하여간 그러다가 해태 나오고 기공님이 한마리 끌었는데 나머지 한마리가 소환사 발묶는거 그거에 잡힘

그러니까 해태가 신무강하고 겹치길래 그냥 둘다 딱아패서 잡음....그냥 참기로 함....

 

3넴 가는길 토우에서 권사 또 뒤짐. 지뢰 넣어줬는데도 불구하고 암것도 안함

슬슬...빡치기 시작함....이사람들 본케 만렙이고 그게 숙련이라도 지금 케릭은 숙련이 아닐텐데

숙련이라고 날 초대한것도 빡치고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 기공이 이 두사람 버스 태워주고 있다는 생각이 졸라 강하게 듬

기공님이랑 귓말로 속닥속닥함. 이 기공님도 지금 댑따 답답한지 투덜투덜투덜투덜.

 

그리고 가장 쉬운 염화대성인데 결과만 말하면 저 빼고 다 죽음.

 

권사가 회전2바퀴때 처맞고 반피된거 빼면 초반엔 괜찮았는데

잡기때 제가 잡혔는데 얼꽃도 민들레도 없음 그냥 날아감...

이후 겨우 달려가서 연막 터뜨렸는데 솬사 권사는 옆쪽에서 꽃가루 치고 기공은 제옆으로 옴

염화가 구르기하려고 하길래 이거 딱보니까 권사가 횡이동으로 이쪽와서 반격 같은거 안할 사람이라 그냥 전 옆으로 쨈

기공님 구르기 못피해서 으앙쥬금 ㅠㅠ 권사님을 믿었다는 단타만 남기고 사망하심 

그리고 솬사가 아무래도 민들레 못쓸거 같아서 연화난무로 포효도 극복함

근데 포효 끝나고보니 울파티원 전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시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열심히 딱아패서 잡기도 피하고 점프도 피하고 다시 가서 연막치고 패는데

옆을 보니 권사 소환사가 운기로 살아나서 제 앞으로 옴. 불던지기 끝남.

'오 드디어 반격쓸건가봐 기절하면 염화 패야지'라는 기대따위 개뿔 지금까지 해온걸보니 반격 성공 못할거 같음.

그래서 전 옆으로 슬쩍 뛰어서 빠짐. 앞을 보니 권사가 결국 구르기 못막고 솬사랑 같이 장렬히 전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신이시여 저놈들을 숙련이라 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포효도 연화로 씹고 딱아패서 저 혼자서 잡음.

끝나고 솬사 기공 두분이서 고생했다길래 예의상 고생했다 말하고 이렇게 쏴대고 즐겜하라 하고 나옴

 

"저기 두분 본캐 만렙인건 알겠는데 현재 하고 있는 부케 직업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숙련이라고 뻥치시고 파티하면 다른 파티원들에게 폐가 되니 숙련이라고 하지 마세요 아셨죠?"

 

최소한 권사가 1,2넴 탱도 못할거면 염화 구르기 정도는 막고

솬사도 고양이탱 못할거면 민들레 정돈 써야지 그거도 못하는데 뭔 숙련임?

 

하여간 진짜ㅋㅋㅋㅋㅋ 6인팟이야 헤딩이 많으니 좀 못하고 실수해도 상관없어서 항상 가르쳐주면서 가지만

4인팟 숙련이라면서 저따구로 하니 거참 어이가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캐 만렙이면 뭐함 부케 숙련도 개망똥망인데 숙련이랍시고 개뻥치고 다니니 ㅋㅋㅋㅋ

그때는 그래도 아 이말도 좀 심하겠지 이 생각하면서 껐는데

자기전 지금 생각해보니 몇마디 더 해도 됐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숙련이라고 뻥치는 놈들은 진짜 용서가 안되서....

하는 방법 잘 몰라도 죽지만 않으면 되는데 계속 죽으니...

나 하나 편하자고 남들한테 민폐 끼치는 사람들이라서 ㅋㅋㅋㅋㅋㅋ

 

 

덧. 댓글팁 감사요 ㅋㅋㅋㅋㅋ 발라라때 그거 생각나서 함 해볼라고 생각은 들었는데 확신이 안서서 몬하고 있었음 ㅋㅋㅋ 꿀팁 감사!